대전시의사회 의대증원 반발 2차 궐기대회 "계획 철회를"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시의사회 의대증원 반발 2차 궐기대회 "계획 철회를"

29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진행

  • 승인 2024-02-29 17:09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40229_142136522_edited
대전시의사회가 29일 대전 중구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시의사회가 29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확대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시의사회는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 발표 후 두 번째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부실 의학교육으로 의료 질 저하', '이공계 학생 의대 쏠림 과학 산업계 위축'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의대 정원 확대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황인방 전 대전시의사회장은 "의사를 증원하면 산부인과에 더 많은 의사가 종사할 것으로 정부는 생각하고 있으나, 지금의 제도에서는 그렇게 되지 못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결단으로 되돌릴 수 있는 사안으로 MZ세대인 지금의 전공의들에게 정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궐기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정부의 의료탄압, 의료인도 국민이다", "규제중심의 정책, 한국의료 고사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궐기대회를 마친 뒤 임정혁 신임 대전시의사회장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리는 결정대로 행동을 함께하겠다"라며 앞으로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임정혁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한의사협회에 비대위가 구성되어 논의 중으로 비대위 차원에서 결정이 나오면 대전지역 의사들도 그에 따르게 될 것"이라며 "3월 3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 대전에서도 200여 명 이상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전 의사들의 여론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때처럼 반발이 비등해 있고,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하기 어렵다"라며 "전공의들이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고 누구의 조종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를 대표성 있는 의사단체로 보기 어렵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 임 회장은 "정부는 그동안 대한의사협회와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놓고 이제 대표성을 의심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모든 의사들은 의사면허를 받는 순간 자동적으로 의사협회에 가입되는 보건복지부 등록 사단법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2.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3.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4.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5.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1.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2.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3.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4. [월요논단] '신 수도권 광역계획위원회(CAMPO)' 설립을 제안한다
  5.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이달 발표한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재구조화 방침에 따라 대전시와 지역 라이즈센터, 13개 수행 대학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사업 계획에 '청년 지역 정주'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자체 평가와 예산 배분 역시 '온정주의'가 아닌 엄중하고 공정히 집행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정부가 갑작스럽게 사업명을 '앵커'로 변경하고 권역별 초광역 공동과제의 수행 시점 역시 뚜렷이 밝히지 않아 현장의 혼란도 존재한다. 1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4월 2일 교육부가 기존 고등교육 사업인 '..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국제공모 경쟁률 15대 1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국제공모 경쟁률 15대 1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했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1월 27일 공고 후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유수의 건축·도시·조경설계 업체 등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15개의 공모작품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공모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것으로, 향후 개별 건축 설계 공모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종합적인 공간계획의 기준과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접수한 작품들은 '국민주권과 정의·평화·자유·번영'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의 자긍심과 화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