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서산·태안 조한기 예비후보,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 관련 사과 촉구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충청총선]서산·태안 조한기 예비후보,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 관련 사과 촉구

"이토히로부미는 인재(人材)가 아니라 인재(人災)조선 침략과 강점 원흉" 강조
조한기 캠프,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

  • 승인 2024-03-07 08:46
  • 수정 2024-03-07 16:26
  • 신문게재 2024-03-08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40306_성일종의원이토히로부미관련기자회견_보도자료_01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 기자회견 사진
240306_성일종의원이토히로부미관련기자회견_보도자료_02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 기자회견 사진
240306_성일종의원이토히로부미관련기자회견_보도자료_03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 기자회견 사진


clip20240307083958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에 대한 고발장


22대 국회의원선거 서산시·태안군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는 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조 후보는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침략과 일제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이라 규정하고 이와 같은 사유로 "안중근 의사께서 그 죄를 물어 이토 히로부미를 단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를 장학제도를 통해 양성된 인재라는 성일종 의원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성일종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대변했다"며 "성일종 의원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회의원이란 말입니까?"라고 강조했다.

성 의원이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서는 "침략의 원흉을 비판하는 국민이 '열등의식'에 찬 국민이라는 인식은 식민지 조선을 '조센징, 2등 국민'이라 경멸하던 일제의 시각과 똑같다"며 밝혔다.

조 후보는 "성일종 의원은 2017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글을 올린 바 있고, 지난해 다른 기관의 장학금 수여식에서도 유사한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며 "실수가 아니라 확신에 찬 반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조한기 후보는 이토 히로부미 발언에 대해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하다고 밝힌 성일종 의원 SNS에 밝힌 입장문에 대해 조한기 예비후보 측은 취지와는 달랐다는 변명만 앞세운 성의 없는 한 줄 사과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회의원, 서산태안의 국회의원의 친일굴종 역사 인식에 대한 지역유권자들의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공개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또한, 조한기 캠프 측은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을 공직선거법 제99조(구내방송 등에 의한 선거운동금지) 위반으로 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3월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은 "4월 10일 압도적인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발언을 했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3.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4. AI 시대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 위해선? 맹수석 교수 이끄는 미래교육혁신포럼 성료
  5. [기고] 전화로 모텔 투숙을 강요하면 100% 보이스피싱!
  1. 충남도 "해양생태공원·수소도시로 태안 발전 견인"
  2.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논산여자상업고 글로벌 인재 육성 비결… '학과 특성화·맞춤형 실무교육'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취업 지원 강화"… 취업지원관 대상 연수
  4.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5. "도민 안전·AI 경쟁력 높인다"… 충남도, 조직개편 추진

헤드라인 뉴스


납세자 늘어도 세무서 3곳뿐… 대전시 세정 인프라 태부족

납세자 늘어도 세무서 3곳뿐… 대전시 세정 인프라 태부족

대전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납세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세무서가 3곳에 불과해 세무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 2024년도 주요 세목별 신고인원은 2019년 대비 부가가치세 17.9%, 종합소득세 51.9%, 법인세는 33.9% 증가했다. 또 대전의 2023년도 지역내총생산(GRDP)은 54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해 전국 17대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납세 인원 역시 2019..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