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발산·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 '140억원 전액 국비 확보'

  • 전국
  • 천안시

천안, 발산·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 '140억원 전액 국비 확보'

- 발산·장산지구 상습침수 문제 해결될 듯
- 최명섭 농업정책과장 "농가소득 향상 및 고품질 농작물 생산 기대"

  • 승인 2024-03-19 11:09
  • 수정 2024-03-19 13:21
  • 신문게재 2024-03-20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ㄴㅁㅇ3
천안시가 상습적인 수해를 입고 있는 동남구 수신면 발산리·장산리 일원에 배수개선사업을 실시하면서 국비 140억원을 전액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발산리·장산리는 벼작물 및 멜론과 오이와 같은 타작물 재배지역으로 시설하우스가 다수 밀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경지 표고가 인근 병천천, 승천천 하상과 비슷해 집중호우 시 자연배수가 되지 않고, 지역 여건상 장산리를 통과하는 병천천 상류는 광기천 합류, 하류는 승천천이 합류돼 유수지체 현상 등으로 농가 수해가 상습적인 지역이다.

실제 2020년 8월 3시간 동안 북면(267mm)과 병천면(175mm)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장산4리 병천천 제방 붕괴로 농경지 45.23ha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재해복구비 239억원(국비 127억원, 특별교부세 9억원, 시비 103억원)으로 장산지구 개선복구사업이 추진 중이나 사업비 부족으로 난항이 예상됐다.

시는 기 확보된 사업비로 배수개선사업 1단계인 배수펌프장 2개소가 올해 준공 예정이지만, 게이트펌프 1개소와 유입수로 1725m 확장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2단계의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같은 지류인 장산5리 및 발산1리 시설하우스도 상습적 같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 일대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산·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노력 끝에 시는 2024년 1월 기본계획 수립 당시 사업비 140억 3500만원(국비 100%)를 확보해 세부설계를 6월에 발주하고, 2025년 8월 착공 및 202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최명섭 농업정책과장은 "향후 50년 설계빈도여서 강우에도 하천수위 상승과 관계없이 침수가 방지돼 시설농가가 안전하게 멜론, 오이를 재배할 수 있는 항구적인 농업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농가소득 향상 및 고품질 농작물 생산에 이바지하고, 전액 국비로 시비가 투입되지 않는 점에서 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장 빵집 다 있는데 소방서 없는' 대전 중구, 중부소방서 신설 지연
  2.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여·야 정치권은 동상이몽
  3. 충청권 '교권 침해' 여전… 2024년 교보위 646건 열려
  4. 대전교총 급식 사태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 학비노조 "쟁의권 제한"
  5. [사설] 대전 3·4·5호선 도시철도망 기대 크다
  1. [사설] 소상공인 울리는 '전화 사기' 대책 없나
  2.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3. 충남연구원 "인구감소세,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 필요"
  4. 진흥원-육군교육사 협력...공공데이터로 키우는 미래 국방
  5. 대전경찰청, 안전띠 착용 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헤드라인 뉴스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제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갈수록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충청 진영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전 초반 판세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고공행진 등을 근거로 우세를 점치면서도 보수진영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안테나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층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의 과학기술분야 공약 등을 내세워 거대양당과 차별화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된 가운데..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제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갈수록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충청 진영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전 초반 판세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고공행진 등을 근거로 우세를 점치면서도 보수진영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안테나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층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의 과학기술분야 공약 등을 내세워 거대양당과 차별화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된 가운데..

2029년 충남 천안에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 주민 우려해소 관건
2029년 충남 천안에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 주민 우려해소 관건

충남도가 천안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2029년도 들어설 LNG열병합 발전소를 연계한 탄소저감 전력 확보 계획을 세웠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정부 공모 선정이 확정적이지 않을뿐더러 특히 LNG열병합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주민반발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면서다. 이같은 우려에 도는 열병합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천안이 특화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천안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