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與 "국회 세종 완전이전" 동력공급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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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돋보기] 與 "국회 세종 완전이전" 동력공급 분주

중앙 선대위 "국회 세종시대,국힘이 열겠다"
지역구 후보들도 지원사격 '중원표심' 공략

  • 승인 2024-03-28 15:19
  • 수정 2024-03-28 16:45
  • 신문게재 2024-03-29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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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금강벨트 판세 역전을 위한 승부수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카드를 던진 가운데 당내에서 이에 대한 동력 공급이 분주하다.

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 정국에서 야권에 앞서 충청 핵심 현안 드라이브로 이슈 선점에 성공한 이후 선거대책위원회와 각 후보들이 전면에 나서 이 공약에 대한 진정성을 부각하며 중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정광재 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국회 세종 시대, 국민의힘이 열겠다"며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룩하고 동시에 서여의도의 국회 부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비수도권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에는 깊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세종시는 이미 행정 중심 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입법부인 국회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의미의 행정·정치 수도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회 상임위 일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계획돼 있는 만큼, 국회 전체가 한 번에 이전해야 행정적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강국회 세종이전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제2 집무실의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화답했다"면서 당정(黨政) 원팀으로 공약이행에 나설 것임을 사사하기도 했다.

각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세종갑 류제화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집권여당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한다는 의지를 정확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변호사 출신인 류 후보는 '헌법을 고치지 않고 국회 본원을 이전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야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 별도 입장문을 내 "설령 위헌 시비가 발생해 2024년 버전 신행정수도법의 위헌 여부가 헌재에서 다시 다뤄진다고 해도 합헌 결정이 나온다고 법률전문가로서 확신한다"고 했다.

행정수도 세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20년 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지금 헌재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정치적 결단을 또다시 위헌으로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이번 공약이 지역 표심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그것 때문에 표가 왔다 갔다 그렇게 크게 좌우할 것 같지는 않다"며 "국정의 효율성이라는 차원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 위원장 발언을 비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여론도 감지됐다.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공약할 것이 아니라 집행권을 가진 정부·여당이 즉시 실행하면 된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에 대해 "즉시 실행 가능한 과제였으면 민주당은 여당일 때 180석으로 왜 하지 않았는지, 오로지 국민의힘을 폄훼하기 위한 목적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무식한 말씀을 하신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또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국회법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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