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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대전 대덕구의 한 인쇄소에서 김용찬 세종시 선관위원장과 김주현 세종시 선관위 상임위원을 비롯한 직원들이 인쇄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대전 동구에선 국민의힘 윤창현,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가 '국비 논쟁'을 벌이는 중이다. 앞서 두 후보는 두 차례의 방송토론회에서 동구 국비 확보액을 놓고 맞붙은 바 있다. 윤 후보는 2020~2023년 대전시 국비가 증가했지만, 이 기간 동구 국비는 감소했다는 주장을 폈다. 동구 국회의원으로서 장 후보의 역할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장 후보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개요에 따라 동일 기준을 적용하면 대전시와 동구 국비 모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국회의원 임기 중 성과에 포함된 대전의료원과 하천 정비사업 예산 등은 동구 사업임에도 대전시 국비에 포함되어 있고 공공기관 이전 예산은 지자체 국비 예산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 측은 2일 다시 반박문을 냈다. 윤 후보 측은 "윤 후보가 동구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동구 국비는 3176억 원이다. 반면 장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는 국비가 2436 억으로 표시됐다. 장 후보 측이 말한 동구 국비가 약 700억 원이나 적게 나타난 것"이라며 "장 후보 측에서 제시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확보된 동구 국비액도 윤 후보 측 자료와 비교하면 1420 억원이나 적다"고 했다.
대전 유성구갑은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가 중심에 있다.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는 연일 민주당 조승래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기자회견, 방송토론회에서 "대전교도소 이전은 국유재산 기금으로 가능한데, 8년 동안 (이전을) 못한 것은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반면 조 후보는 윤 후보와 이장우 시장, 국민의힘의 협조를 구하며 교도소 이전에 앞장설 것을 역제안한 상황이다. 그는 "단순 교도소만 옮길 게 아니라 잔여 부지와 도안3단계 종합개발을 묶는 이후 활용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며 "정쟁이나 공방으로 미룰 문제가 아니다. 예타 면제를 실행하거나 제가 발의한 면제법을 통과시키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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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열흘 앞둔 31일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우편함에 꽂혀 있는 투표 안내문과 공보물을 주민이 가져가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박 후보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 "관련 토지와 도로는 후보자의 것이 아니며 개설 행위자도 아님을 명백하게 밝힌다"며 "또한 관할 중구청 도시과에서도 농지법상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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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