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임대주택 건설… 2025년 착공

  • 전국
  • 수도권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임대주택 건설… 2025년 착공

인천시-동구-인천도시공사 업무협약 체결
올해 정비구역 지정… 2026년 말 입주 목표

  • 승인 2024-04-03 16:5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고ㅓ
인천시,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3일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 추진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괭이부리마을 중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은 인천시와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협업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가 임대주택 사업비를 부담하고 ▲동구는 정비사업 시행자로서 공원 등 기반시설 사업비를 부담하며 ▲인천도시공사는 사업대행자로서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날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은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올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에는 보상 및 설계를 거쳐 건설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2026년 말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숙원인 쪽방촌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성과로 쪽방촌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라며 "괭이부리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쪽방촌 밀집지역 등 주거취약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으로, 1930년대에는 만석동 앞바다를 메워 공장을 세우면서 일자리를 찾아온 노동자들의 숙소로 활용됐고,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난민의 정착지로, 이후에는 산업화에 따라 이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여든 곳이다.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이며, 한국 근대 생활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지만, 최근 원주민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오랜 시간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숙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혁신과제로 선정해 힘을 실었고 임대주택 사업비를 시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에 인천시와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뜻을 하나로 모으면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