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기업 늘려라"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지역 내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기업 늘려라"

경제단체·유관기관들 15~19일 2차 집중기간 앞두고 분주
대전상의, 순회설명회 열고 참여방법 시연 등 이해 도와
노동청·안보공단도 현장점검 및 아카데미 개강 등 '붐업'

  • 승인 2024-04-10 15:01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충청권 경제단체와 유관기관들이 산업안전 대진단 2차 집중기간을 앞두고 분주하다.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영세 중소기업들이 사전에 중대재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대전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 등은 지역 기업에 사업 참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공사대금 50억 원) 미만 중소 규모 기업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기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대응이 어려워,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향후 기업의 존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역 영세한 기업 대표들은 줄도산을 우려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 규모 기업들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사업이 산업안전 대진단이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소규모 기업 대표자 등이 간단한 온라인 설문으로 각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스스로 진단한 뒤,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최대 3000만 원(자부담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영세한 중소 규모 기업들은 이 예산을 통해 각 사업장 내에 방호장치, 예방설비 등을 설치해 클린 사업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중소 규모 기업들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 두 차례 집중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차는 종료됐으며, 2차 집중기간은 4월 15일부터 19일까지다.

이에 발맞춰 지역 내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들도 분주하다. 지역 내 기업들이 한 곳이라도 더 많이 참여해 경영위기로 내몰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보도자료 (1)
대전상의회관에서 지난 2일 회원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열린 '중처법 상공회의소 순회설명회' 모습. /대전상의 제공
앞서 대전상의는 4월 2일 상의회관에서 회원사 대표 및 임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상공회의소 순회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는 중처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산업안전 대진단을 참여방법을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내 산업현장의 안전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도 2차 집중기간을 나흘 앞둔 11일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이날 '떨어짐·끼임·부딪힘 3대 사고유형 예방'을 주제로 관내 제조·건설·기타업종의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해 위험성 평가를 통한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관리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이날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는 지역 내 전문건설업체 CEO 2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건설업체 안전보건 아카데미' 개강식도 열 예정이다.

안보공단 대전세종본부 관계자는 "산업안전 대진단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이라며 "자가 진단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1.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2.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3.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4.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5.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헤드라인 뉴스


가을산 즐기러 갔다가 ‘악’… 대전 산악사고 3년간 487건

가을산 즐기러 갔다가 ‘악’… 대전 산악사고 3년간 487건

가을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전 곳곳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길을 잃거나 산행 중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이어져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487건이다. 2023년 140건, 2024년 184건, 2025년 16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월에 55건, 10월에 56건이 발생해 두 달간 사고가 전체의 약 23%를 차지했다. 올해도 8월까지 10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에도 대전에서는 구조·구급 활동이 이어졌다. 대전 보문산에서는..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