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거 투표율' 1위...12년 만에 탈환하나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세종시 '선거 투표율' 1위...12년 만에 탈환하나

22대 총선 선거일인 4월 10일 오후 5시 기준 67.5%로 전남(67.1%) 따돌려
2012년 19대 총선서 59.2%로 1위 기록 후 광주와 전남, 울산 등에 1위 자리 내줘
대선과 지선에서도 못 오른 1위...오후 6시까지 막판 뒷심 보일지 주목

  • 승인 2024-04-10 16:56
  • 수정 2024-04-10 17:1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투표율
10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별 투표율 현황. 선관위 갈무리.
세종시가 2012년 출범 이후 12년 만에 선거 투표율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는 그해 4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9.2%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로는 광주와 전남, 울산에 밀려 1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10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투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4시까지 전남에 밀려 2위를 유지하다 오후 5시 현재 67.5%를 넘어서며 전남(67.1%)을 따돌렸다. 앞선 4월 4일과 5일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도 36.8%로 전남(41.19%)과 전북(38.46%), 광주(38%)에 이어 4위에 머물렀으나, 선거일 당일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세종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선 울산(68.6%)에 간발의 차로 밀린 68.5%로 2위, 2016년 20대 총선에선 63.5%로 전남(63.7%)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현재 추세라면 역대 총선 투표율 최고치에 올라서는 건 확실시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 기준으로 보면,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은 80.7%로 광주(82%)에 밀려났고, 2022년 20대 대선에선 80.2%로 광주(81.5%)와 전남(81.1%), 전북(80.6%)에 이어 4위에 그쳤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선 51.2%를 기록, 전남(58.4%)과 강원(57.8%) 등에 이어 8위로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세종시 유권자가 이날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선거 투표율 1위 도시의 자부심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다만 2020년 총선에서 막판 울산에 뒤집기 1위를 내준터라 시민들의 남은 시간 투표 참여 독려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21114_102954995_04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신도시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