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민 "진짜 국민 앞에 무릎 꿇으셔야"… 윤 대통령 향해 쓴소리

  • 정치/행정
  • 총선_대전

국민의힘 이상민 "진짜 국민 앞에 무릎 꿇으셔야"… 윤 대통령 향해 쓴소리

라디오 인터뷰서 총선 패배 원인 등 분석
"민심이 등을 대고 돌아선 그런 느낌이었다"

  • 승인 2024-04-16 15:16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040101000162900004261
국민의힘 이상민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16일 여권의 22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말로 '국민의 말은 무조건 옳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거는 여러 번 써먹은 말씀이다. 그리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겸허하지가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선 비서실장, 총리 내각 등을 전면 쇄신해야 된다"며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이 아니고 (주도권이) 민주당과 조국 신당한테 거의 넘기다시피 한 상황이다. 대통령으로서 권한이나 직책 수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국민을 믿고 국민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그래서 국민과 소통을 좀 더 열심히 하시고 빠른 시간 내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적 쇄신에 대해선 "지금 거론되는 인물등 중에는 적합한 인물이 안 보인다"며 "좀 널리 보고 의표를 찌르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찾아보면 강단과 기백이 있고 섬세하게 중간다리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이 충분히 계신다. 시야를 넓혀서 보면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총선 패배와 관련해선 "나름 열심히 했는데 아주 힘겨운 선거였던 것 같다"며 "민심이 이미 등을 대고 돌아선 그런 느낌이었다. 특히 저희 지역은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R&D 삭감 문제 때문에 많이들 노하셨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일고 있는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누구 책임이라고 하는 건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당연히 책임이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당의 선거 정국을 이끌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이 있는 것도 있고 또 저같이 선거에 나간 후보자의 입장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사설] 같은 EPZ 기준으로 유성구에도 지원해야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