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17개 시도 중 세종(-0.19%), 충남(-0.08%), 대전(-0.07%) 순 하락
충남 서산(-0.22%)·아산(0.13%), 대전 유성(-0.14%), 대덕(-0.09%)
"서울은 상승세, 집값에 영향 빠른 만큼, 지역 추후 반등 기대감"

  • 승인 2024-04-18 15:45
  • 신문게재 2024-04-19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418
4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충청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충남은 내렸고, 충북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 상승 기조를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 여론도 없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집값 하락은 21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트 가격은 충청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세종의 경우 -0.19%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세가 가장 높았다. 전주(-0.14%)보다 0.05%포인트 떨어지면서 낙폭도 가장 컸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운·나성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충남(-0.08%), 대전(-0.07%), 경남(-0.07%), 부산(-0.06%), 대구(-0.06%) 등 순으로 내렸다. 충남은 서산과 아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산(-0.22%)은 동문동과 성연면, 아산(-0.13%)은 음봉·신창면 위주로 하락했다. 당진과 홍성도 각각 -0.12%, -0.11%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은 세종과 마찬가지로 전주(-0.03%)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은 중구(0.00%)가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유성구(-0.14%)는 전민동 구축 위주로, 대덕구(-0.09%)는 읍내·송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중구의 경우 최근 분양 물량이 잇따라 풀리면서 보합으로 전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서울은 0.03% 오르며 상승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 소진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 중"이라며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지속되면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흐름을 주도하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하락 폭을 유지 중인 지역의 반등 기대감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이 집값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시간이 조금 지나야 지역으로 영향이 가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와 별개로도 오를 곳은 시기가 지나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2.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3.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4.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5.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1.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2. "배달 용기 비싸서 어쩌나"... 대전 자영업자 '한숨'
  3. [현장스케치] "올해는 우승"…한화 이글스의 대장정 막 올라
  4.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새 지역 내 휘발유, 경유 50원↑
  5. [기고] 주권자의 선택, 지방선거의 의미와 책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의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충남도의 매각 입찰 대상구역에 매각 불가한 세종시 30여 필지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조속한 공공재산 이관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가 충남도의 민간 매각 움직임에 방관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와 세종·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금강수목..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