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15년 만에 여성 기관사 탄생 화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전교통공사 15년 만에 여성 기관사 탄생 화제

올2월 입사 이수빈씨 22일 판암~반석 구간 첫 운행
"사명감 책임감을 갖고 안전운행 최선다할 것" 포부

  • 승인 2024-04-24 15:16
  • 수정 2024-04-24 15:1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운전석DSC08562 (3)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대전도시철도 여성기관사가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올 2월 대전교통공사에 입사한 이수빈(25) 기관사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이 곳에 초중고를 나온 이 기관사는 대전 우송대 철도융합학에 진학했다.

이후 대전교통공사에서 면허 실습을 받으면서 기관사의 꿈을 키워 온 그는 이번에 수습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목표를 이룬 것이다.



이 기관사는 지난 22일 도시철도 1호선 구간을 첫 운전하며 새내기 기관사로서 출발을 알렸다.

현장 첫 투입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기관사는"실습기간 중에는 선배님들과 함께 운전해서 떨리지 않았는데 단독 운전을 하는 오늘은 조금 긴장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열차 내 운전석에 탑승해 있는 시간에는 승객들의 안전은 오롯이 내 책임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할 계획"이라고 뿌듯해 했다.

현재 대전교통공사에는 현재 77명의 기관사가 판암~반석 구간에 투입돼 운행중인데 여성 기관사는 그가 유일하다.

2006년 개통한 대전도시철도는 그해 공채 1기로 여성 기관사들이 입사해 2009년까지 기관차를 운행했지만 그 이후 다른 부서로 배치돼 명맥이 끊어졌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 기관사가 여성 기관사 명맥을 다시 이은 것이다.

그는 수습기간 중에도 선배들의 운전기술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조직 내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교통공사의 밝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새내기 기관사답게 내년 최우수기관사 선정에 도전키로 하는 등 앞으로 포부도 당차다.

공사도 침실을 개선하는 등 근무 환경 지원과 노하우 전수로 15년 만에 탄생한 여성 기관사 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씨는 "대전교통공사가 18년간 무사고로 운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최선을 다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 까지 모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clip202404241517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3년간 대전서 송치된 뇌물죄 공무원만 8명…계약 비리는 관행?
  2. 농촌공간 정비사업 '금산군' 선정
  3. 천안검찰, 수의계약 허점 이용 100억원 편취한 혐의 등 일당 8명 기소
  4. 도민 화합의 축제 제 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
  5. 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돌입
  1.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돌파
  2. 국간사 생도와 함께 하는 현충시설 환경정비 봉사
  3.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지' 잠재력 확인...남겨진 숙제는
  4. 세종시 '중앙공원·장남평야'서 생물 341종 발견...다양성 확인
  5. [현장] "제방 복구 안 끝났는데…" 이른 장마 소식에 정뱅이마을 주민 한숨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재명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재벌총수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 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과 이형일 기재부..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 국간사 생도와 함께 하는 현충시설 환경정비 봉사 국간사 생도와 함께 하는 현충시설 환경정비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