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성공할까…류현진 100승 3수 도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이번엔 성공할까…류현진 100승 3수 도전

SSG 랜더스 상대로 개인 통산 100승 3수 도전
위태로운 한화 선발진 부활 이끌까…경기력 주목

  • 승인 2024-04-29 15:16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4042417820001300_P4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최근 한화이글스의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에이스 류현진의 승전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류현진은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32이닝 21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구력에서 흔들리고 있단 점은 뼈아프다. ABS 판정 논란의 중심에서 갑론을박이 일부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이를 차치하고도 개인 퍼포먼스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에이스로 평가받던 류현진이 부진에 빠지면서 함께 무너진 선발진도 풀어야 할 과제다. 시즌 개막 이후 류현진-펠릭스 페냐-김민우-리카르도 산체스-문동주로 이어졌던 한화의 5선발은 당시 KBO 최강의 선발진이란 수식어가 붙기도 했으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김민우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고, 문동주도 좀처럼 지난해 선보인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황준서가 김민우의 자리를 꿰차고 들어왔지만, 잇달아 패배를 기록하며 1군에서 경쟁력을 내세우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국인 투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긴 하지만 시즌 초 잠시 보여줬던 강팀 면모는 찾기 힘든 상태다. 이처럼 선발진이 위태로운 경기력을 펼치면서,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6경기를 치를 동안 한화의 실점은 모두 5점을 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현진의 100승 도전이 갖는 의미는 크다. 여전히 자타공인 팀의 에이스인 류현진이 올해 강팀으로 분류되는 SSG를 상대로 부활한다면 팀 전체 사기가 되살아날 수 있으며, 타선들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올 시즌 초반 단독 1위를 달리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를 기록하며 8위로 떨어진 한화는 안방에서 SSG(4월 30일~5월 2일)을 상대로 반격을 꿈꾼다. 올 시즌 3번째 개인 통산 100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이 한화 순위 도약의 서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