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 감독의 첫 독립 단편영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문화
  • 영화/비디오

대전 출신 감독의 첫 독립 단편영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대흥동 배경 저소득층 사회적 위기감 담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원받아 제작돼

  • 승인 2024-04-29 17:49
  • 수정 2024-12-11 14:08
  • 신문게재 2024-04-30 8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보도자료 이미지
단편영화 '거리에 서서' 타이틀 (대전독립영화협회 제공)
대전 출신 감독의 첫 독립 단편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2019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전 대흥동을 배경으로 촬영한 김경양 감독(1965년생·대전 출생)의 '거리에 서서'가 그 주인공이다.

화면 캡처 2024-04-29 173956
김경양 감독 프로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29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김 감독의 '거리에 서서'는 지역 마을에 대한 애정이 담긴 영화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상영: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5월 6일과 7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GV(관객과의 대화)와 함께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낙후된 구도심에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돼 기존의 저소득층 주민을 위협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그려냈다. 여성 예술가인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이 담긴 터전을 상실할 위기에 처하며 겪게 되는 사회적 소외감과 배제되는 존재의 위기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진흥원에서 지원한 단편영화가 지역 영화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신설된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공식 부문에 초청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훌륭한 작품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단편영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화진 수습기자 Hwajin29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