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집단휴진 여부 9일께 판가름…4년 만에 '총파업' 논의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의사협회 집단휴진 여부 9일께 판가름…4년 만에 '총파업' 논의

  • 승인 2024-06-03 17:33
  • 신문게재 2024-06-04 4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가 휴진 등 집단행동에 대한 회원들의 의향을 묻는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해 9일께 최종 결정한다.
의대 증원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의료계가 최후의 수단인 '총파업'을 향한 의견조율을 진행한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집단휴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온라인 의향조사를 4일부터 나흘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총파업 여부를 9일 대표자 회의 때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맞서 집단휴진을 선언한 이후 4년 만에 총파업 논의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올해는 의사들 참여 의지가 높다는 게 대전과 충남 의사회 전언이다.



대한의사협회를 구성하는 대전시와 충남·북도의사회는 대부분 개원의 중심으로 임원진이 구성되고 활동하고 있다. 5월 30일 오후 7시 대전시청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대전과 충남·북 의사회 공동 촛불집회에 지역 의사와 의대생 1000여 명 가까이 운집해 총파업 분위기는 고조된 상태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전공의 사직 후 개원의들이 나서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다만, 2020년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선언했을 때도 실제 휴진에 참여한 의사와 의료기관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았다.



대전시의사회 한 임원은 "전공의가 사직하고 교수들도 나섰는데 개원의들이 그동안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반성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라며 "참여율이 10%에 그친대도 결집된 목소리를 전하고 정책을 바로세우기 위해 무엇인가 행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2.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3.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4.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5.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1.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2.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3.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5. 한밭새마을금고, 취약계층 위한 성금 1000만 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