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결정적 전환점 "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의정갈등 결정적 전환점 "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보건의료노조 5일 성명에서 촉구

  • 승인 2024-06-06 14:30
  • 신문게재 2024-06-0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보건의료노조1
보건의료노조가 5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들에게 환자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는 5월 29일 충남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 모습.  (사진=중도일보DB)
정부가 지난 2월 병원장에게 내린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에게 내린 '진료유지명령·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전공의들에게 환자 곁으로 복귀를 촉구했다.

5일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통해 "강대 강 대치로 치닫던 의정 대결의 빗장이 풀렸고, 이제 선택은 오롯이 전공의들에게 달려 있다"라며 "환자 곁으로 돌아가 새로운 대화 국면을 열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들은 누구의 뜻에 따를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하고, 누구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바라는 환자와 국민의 간절한 눈빛을 보아야 한다"고 진료 복귀를 촉구했다.



또 의대증원 백지화를 내건 대한의사협회가 의사 집단휴진 투표를 진행하면서 더 큰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환자·국민의 고통과 희생을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노조는 "이미 확정된 의대증원을 놓고 백지화 투쟁을 벌일 때가 아니라 환자와 국민의 편에 서서 올바른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의대 증원 과정에서 확인된 모든 과제는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는 방식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올바로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2.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5.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