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대전역점 5차 입찰서류 제출... 이번에도 유찰되나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성심당 대전역점 5차 입찰서류 제출... 이번에도 유찰되나

6월 10일까지 공모 마감... 성심당 기존과 같은 1억 제출
3배 넘는 금액에 부담감... 12일 코레일유통 평가위 심의

  • 승인 2024-06-10 16:39
  • 신문게재 2024-06-11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성심당사진
성심당이 대전 역사 2층 임대 사업자 5차 입찰공모에 기존과 같은 1억 원을 써내면서 유찰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네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되면서 코레일유통이 매장 월 수수료를 3억 900만 원까지 내렸으나, 성심당 측이 1억 원을 고수하면서 3배가 넘는 금액의 기준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10일 성심당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의 대전 역사 2층 맞이방 300㎡ 임대 사업자 경쟁입찰에 월 수수료 1억 원을 써냈다. 이날이 공모 마감일이다. 코레일유통 충청본부 평가위원회에서 12일 평가를 통해 비계량평가와 계량평가를 나눠 총 점수 10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입찰은 5차로, 3차부터 10%씩 월 수수료가 감면되면서 기존 4억 4100만 원에서 3억 900만 원까지 줄어들었다.

이 매장은 성심당 대전역점이 현재 운영 중으로, 4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경쟁 입찰 공고가 나갔다. 성심당은 지난 5년간 월 수수료를 1억 원가량 내면서 매장을 운영해왔으나, 코레일유통이 월 수수료를 기존보다 4배 높은 4억 4100만 원으로 제시하면서 재계약이 불발됐다. 최초 월 수수료는 성심당 월평균 매출액 25억 9800만 원의 17%로 계산됐다. 성심당 측은 그간 입찰에서 기존과 같은 1억 원을 써냈고, 이번에도 같은 금액을 제출했다.

때문에 5차 때도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차 경쟁입찰 평가결과표를 보면 비계량평가 20점과 계량평가 80점으로 평가가 나뉜다. 당시 비계량평가는 18.78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비계량평가는 0점으로 무효처리됐다. 코레일유통이 제시한 월 수수료 3억 5334만원에 미달된 1억원을 써내면서다.

5차에 접어들며 월 수수료가 당초 금액보다 30% 깎인 3억 900만원까지 내려갔으나, 3배가 달하는 금액 탓에 성심당은 이전과 같은 1억 원으로 금액을 제출했다. 월 수수료 기준치가 낮아졌다곤 하지만 기존 1억 원에서 3배가 넘는 3억 900만 원을 월세로 내기엔 기업으로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기간은 현재로서 응찰 업체가 없으면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10월까지 운영된다. 또 성심당 측에서도 이 기간까지 고민하겠다고 밝히면서 코레일유통 규정이 바뀌지 않는 이상 대전역점 철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큰 역할을 한 곳이 대전역점이지만, 현재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10월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니 그때까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5.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1.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것이 유력해지면서 충청권은 곁다리 투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두 기업이 막대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는 대규모 생산 라인이 아닌 AI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기우는 모양새인데 이럴 경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두 기업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부응하려면 충청권에도 생색내기 용이 아닌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정치권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