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수학, 이제 어렵지 않아요!!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수학, 이제 어렵지 않아요!!

- 대전서구가족센터 기초학습지원프로그램 '다배움' -

  • 승인 2024-06-12 16:56
  • 신문게재 2024-06-1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서구
"1학년 때는 수업 시간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다배움 덕분에 수학 문제 풀 때 재밌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위○○ 어린이는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학기 초에 담임선생님이 수학을 잘 배울 수 있을지 걱정할 정도였다는데, 이제는 국어보다 수학이 더 재밌다며 방긋 웃었다.

대전서구가족센터는 2022년부터 기초학습지원 사업 "다배움"을 운영하고 있다. 다배움은 위○○ 어린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을 안내하고 기본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글반, 수반, 체험학습반이 개설이 되었다. 다배움 한글반과 수반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창의력 발달을 돕는 통합학습으로 구성돼 있다. 자녀의 성장이 궁금한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 정보 공유와 학습 상담 등도 함께 지원한다.

"한국어 중급반 수업을 들으러 왔다가 다배움을 알게 됐어요. 3월부터 매주 2회씩 참여했는데 다배움이 학교 수업과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내년에도 신청할 겁니다."



위○○ 어린이는 대전서구가족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어머니 덕분에 다배움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다배움에 참여하면서 1학년 때보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수업 태도도 좋아졌다. 담임선생님이 칭찬할 정도로 수학에도 흥미를 갖게 됐다.

처음에는 학교 끝나고 센터까지 오는 길이 멀어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게 재밌고 보드게임 등 활동 수업이 많아 기다려진다는 위○○ 어린이. 학교에서 한 번, 다배움에서 또 한 번, 배우고 익히며 건강하게 자라길 응원한다.

대전서구가족센터에서는 6월부터 기초학습지원 고학년 과정도 운영이 될 예정이다. 고학년 자녀의 학습능력을 성장시키고 싶은 부모라면, 다배움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명예기자 고혜정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