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작은 소통 '토크콘서트'…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언론 역할 막중"

  • 사람들
  • 뉴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소통 '토크콘서트'…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언론 역할 막중"

한국장애인고용협회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원
토크 콘서트에 한성일 중도일보 편집위원(국장) 출연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행복한 사회에 도움되고파"

  • 승인 2024-06-11 15:59
  • 수정 2024-06-11 18:26
  • 신문게재 2024-06-12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1718086540178
11일 오후 열린 '세상을 바꾸는 작은 소통, 토크콘서트'에서 한성일 중도일보 편집위원(사진 왼쪽)이 '장애 인식 개선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언론에 장애인 고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기사를 계속 게재해서 독자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고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식을 개선시키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장애인고용인정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소통 '토크콘서트'가 11일 오후 2시 유성문화원 3층 라온마실에서 열린 가운데 한성일 중도일보 편집위원(국장)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한성일 편집위원(국장)은 장애인 고용과 인식개선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장애인분들을 위한 기사 발굴은 물론 오피니언 리더들을 발굴해내는 언론의 역할의 충실해서 장애를 가진 분들이 계속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칼럼 필진으로도 모시고 장애 인식 개선 여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장애인 고용과 인식 개선과 관련해 “장애인 252만 시대에 가구 소득 빈곤에 허덕이고 고용률은 34.9%에 불과하다”며 “한국은 GDP 대비 장애인 복지지출이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사는 복지제도가 잘 구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를 갖고 태어나 한국에서 살기가 어려워 장애인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뉴질랜드로 이민 간 사례가 많이 있다”며 “한국인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된 자체장애인 정범진 뉴욕 브루클린 검찰청 강력계 최연소 검사,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이승복 존스홉킨스 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세계적인 지휘자 차인홍 라이트주립대학교 교수 등은 모두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성공한 장애인들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기사를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도일보 사내연수 때 장애 인식 개선 강의를 위해 왔던 송희성 한국장애인노동연구소 소장이 뇌병변 장애를 가진 최서연 성악가와 함께 와서 최서연 성악가 공연을 들려줬다”며 “두 분 다 장애를 잘 극복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은 “4월20일 장애인의 날에 특집 기사로 썼던 화제의 주인공 박경순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아홉살 때 등교길 졸음운전하던 트럭에 치여 두 다리를 잃었지만 장애를 잘 극복하고 한남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마친 뒤 교수로 임용됐고,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의 날 유공자로 시의회장 표창을 받았고, 제10회 장애인가요제에서 1등을 했고, 제1회 한남대 장애인식개선의 날 행사에서 ‘장애인 행정학자로서의 사명과 꿈’에 대해 특강했다”고 소개했다.



한 위원은 “그동안도 장애인분들을 위한 기사를 많이 써왔는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앞으로도 열심히 기사를 써드리고, 오피니언 면에 장애인분들이 목소리를 많이 내실 수 있도록 창구를 열어드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