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종시의회의 공무원 사기 진작책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세종시의회의 공무원 사기 진작책

  • 승인 2024-06-16 14:40
  • 신문게재 2024-06-17 19면
젊은 세대인 'MZ 공무원'의 이탈이 급증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이 깊다.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이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에게 '새내기 도약 휴가' 3일을 부여하는 내용의 '복무 조례 개정안'을 발의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18일 시의회 운영위원회 심사를 앞둔 개정 조례안은 3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이 대상인 장기 재직 휴가를 기존 20일에서 25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에선 저연차 직원을 챙기기 위한 시책을 쏟아내고 있다. 청주시는 재직기간 1~5년은 3일, 5~10년은 5일의 격려 휴가를 신설키로 했다. 예산군은 10년 이상 재직자들이 대상이었던 '자기 성찰 특별휴가'를 1~10년 재직자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 양산시는 6급 정원을 증원해 연쇄 승진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하위직의 사기 진작을 모색하고 있다. 조직개편까지 동원해 선제적으로 하위직 이탈 방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공무원 임용 후 5년 이내 퇴직자는 2019년 6500여명에서 2023년 1만3566명으로 4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했다. 1년 미만 연차 퇴직자는 3020명에 달한다. MZ 세대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인사혁신처의 '2023년 공무원 총조사'에 따르면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 '낮은 급여 수준'(51.2%)이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량'(9.8%), '경직된 조직문화'(8.7%)가 뒤를 이었다.

행정안전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MZ 세대가 공직을 떠나는 이유는 박봉과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등 과도한 업무가 주된 원인이다. 공무원의 이탈은 전체 공공부문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져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지자체 및 지방의회의 사기 진작책에 더해 정부 차원에서 공직 안정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모색돼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김행금 천안시의장, 7곳서 업무추진비 절반 이상 사용
  2. 양주시, 시내버스 81번 2대 증차…1월 12일부터 운행
  3. 강제 휴학 시키는 대학?…충남대 의대 24학번 본과 진급 문제 항의
  4. 우상호, "강훈식 불출마할 것" 충청 지방선거 출렁
  5. 대전시, 미국 바이오.첨단기술 협력 확대
  1. '포항형 주거복지' 새 청사진 나왔다
  2. 학폭 이력에 대입 수시 탈락… 법조계 소송으로 몰리고 소년범 역차별 우려
  3. 정치권 시간표에 끌려가나… 대전·충남 통합 ‘반대 확산’
  4. [주말사건사고] 블랙아이스 다중추돌사고부터 단전까지… 강풍에 대전충남 화재만 10건
  5. 조상호 부위원장, '참모' 수식어 떼고 '세종시장' 정조준

헤드라인 뉴스


정치권 시간표에 끌려가나… 대전·충남 통합 ‘반대 확산’

정치권 시간표에 끌려가나… 대전·충남 통합 ‘반대 확산’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시간표대로만 굴러가면서, 정작 통합 주체인 지역주민은 '결정 과정'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첫 타운홀미팅을 열었지만 현장에선 "주민투표로 결론 내라" "무엇을 어떻게 바꾸는지부터 공개하라"는 요구가 오히려 더욱 선명해 졌기 때문이다. 11일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9일 대전 서구 둔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열고 통합 추진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이 통합..

청와대 “267억 빼앗고 성 착취, 캄보디아 스캠 범죄조직 검거”
청와대 “267억 빼앗고 성 착취, 캄보디아 스캠 범죄조직 검거”

우리나라 국민 165명을 상대로 267억원을 빼앗고 성 착취 범죄까지 저지른 캄보디아 스캠(신용사기: SCSI Configured Automatically) 조직이 검거됐다. 피해자 대다수는 여성으로, 이들은 금전은 물론 스캠 조직의 강요에 의해 성 착취 영상이나 사진까지 전송하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는 지난해 2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가기관을 사칭하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 범죄까지 자행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 현지에서 검거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공모, 2029년 조기 완공 스타트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공모, 2029년 조기 완공 스타트

이재명 정부가 2029년 8월로 앞당겨 건립키로 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의 후속 작업인 건축 설계공모가 12일 본격화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이날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한 사전 규격 공고로 시작되는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주안점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국격 강화와 국민적 자긍심 고취, 역사적 건축물로 승화하기 위한 '품격 있는 디자인', 대통령과 참모들 간의 소통 강화 등 '국정 효율성 제고', '최고 수준의 보안', '국민 소통과 조화' 등에 둔다. 이번 설계공모는 행복도시건설특별법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