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육아 부담 해소 백일상·돌상 대여 서비스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육아 부담 해소 백일상·돌상 대여 서비스 운영

내달부터 시작

  • 승인 2024-06-20 11:44
  • 신문게재 2024-06-2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백일상·돌상 대여 서비스로 육아 부담 덜어드려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다음 달부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영유아 가정을 위한 백일상과 돌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다음 달부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영유아 가정을 위한 백일상과 돌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20일 정읍시에 따르면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육아 정책으로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고, 지방소멸 위기에도 착실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시는 정부 시책과는 별도로 0~59개월 아동에게 매달 1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읍을 비롯한 서남권 산모들이 처한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고, 소아 외래 진료센터와 2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용병동도 구축해 분만부터 산후조리, 육아까지 지원하는 탄탄한 보육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백일상과 돌상 대여 서비스 또한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다. 대여 용품은 테이블보, 전통 실타래, 보자기·목련 꽃장식 등 고전적 느낌의 전통 상차림 소품이 마련됐고, 돌잡이 용품도 함께 제공된다.

대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장 단감 대여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방법은 1개월 이내 발급한 등본과 신분증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시 장난감대여점으로 방문하면 된다. 가입비는 연 2만원(시설 5만원)이며 다문화 가족, 국민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가정은 목요일 수령, 차주 화요일 반납으로 최대 5박 6일간 대여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회원들은 시 장난감대여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400 여종 1001개의 장난감을 모두 빌릴 수 있다. 개인 회원은 2점, 어린이집 등 시설 회원은 5점의 장난감을 9박 10일간 월 회수 제한 없이 대여할 수 있다.

정읍시는 매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선호도 높은 장난감을 구입하고 불편 사항 개선 등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새로 나온 장난감을 다 사주고 싶지만, 치솟은 물가로 힘든 양육자들의 마음을 반영하고 변화하는 이용자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5.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