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한국문화체험, 이제 가까운 곳에서

  • 다문화신문
  • 아산

[아산다문화] 한국문화체험, 이제 가까운 곳에서

  • 승인 2024-06-20 15:52
  • 신문게재 2024-06-21 10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clip20240620090450
오랜만에 서울을 다녀왔다. 친구와 경복궁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섰다. 경복궁역에서 나오니 경복궁 앞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광화문을 지나면 아주 크고 예쁜 열린송현녹지광장이 있는데, 공원 안에는 많은 화초와 조각상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경복궁 담을 따라 걸으면 국립현대미술관이 나오고, 박물관 옆 오솔길을 따라 산 쪽으로 올라가면 북촌 한옥마을이 나온다. 한옥들이 역사감도 있고 거리도 깨끗하다.

이렇게 서울도 좋지만 우리 동네 아산에서도 충분히 볼거리가 많다.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리민속마을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전통가옥과 각종 체험(민속체험, 한옥민박체험, 영농체험, 먹거리 체험 등)이 있다. 또한, 한복도 대여할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산시 권곡동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에는 옛 한국인들의 삶, 일터, 문화와 제도 등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들을 볼 수 있다. 넓은 야외 공간에서는 공원을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는 야외 전시장과 포토존도 볼 수 있다.

지난 달 17일 아산시가족센터(조삼혁 센터장)는 아산지역에 거주하는 초기 입국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多) 스마트 아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앞서 소개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외암리민속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고 다양한 전시품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도 입어보며 한국 옛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 알아갈 수 있어서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고 전했다.



조삼혁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산=쉬야니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