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대전행 확정…대전하나시티즌 수비 대폭 강화

  • 스포츠
  • 축구

김문환 대전행 확정…대전하나시티즌 수비 대폭 강화

  • 승인 2024-06-20 16:45
  • 신문게재 2024-06-21 6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0620_수비수 김문환 영입 (2)
김문환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며 취약했던 수비를 대폭 강화했다.

수원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한 김문환은 프로 첫해부터 리그 32경기에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적응을 마친 김문환은 해를 거듭할수록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하며 2018시즌 리그 26경기 3골 1도움, 2019시즌 리그 29경기 2도움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수비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된 김문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능력을 인정받아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한 김문환은 대회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김문환은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알 두하일'로 이적했고, 한 시즌 동안 중동 무대를 경험한 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김문환은 타고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과 오버래핑이 장점이다. 중앙대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국내·외 리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수비력 또한 더욱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준급의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춰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문환은 3백과 4백을 오가는 대전의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이다.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로 수비의 구심점으로 대전의 반등을 이끌 핵심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첫 영입으로 김문환이라는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반기 도약을 위한 팀 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문환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현재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의 위치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열정적인 대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3.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 만에 스스로 교편을 내려놓은 충청권 교사가 5년간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규 교원이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중도퇴직 교원 현황에 따르면 임용 후 1년 내 퇴직한 인원은 5년간 433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서 가장 많은 교사가 떠났다.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전국에서 179명이 퇴직했다. 중학교는 128명, 고등학교는 126명이다. 코로나19를 겪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71명과 90..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