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지역민 경제상황 전망 여전히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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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역민 경제상황 전망 여전히 '먹구름'

전국 CCSI 100선 회복…대전세종충남은 여전히 99.4
금리 인하 기대감, 주택가격전망 일부 반영한 듯

  • 승인 2024-06-25 16:54
  • 신문게재 2024-06-26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 본부 제공)
금리 인하와 주택가격 상승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의 여전히 비관적 전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의 소비자심리지수는 99.4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기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전국 CCSI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00선을 웃돌다가 지난달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비관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1개월 만에 다시 100선을 회복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 이와 반대로 대전세종충남은 CCSI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의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중 하락세를 보이는 건 각각 1포인트씩 내린 현재생활형편CSI(90)와 가계수입전망CSI(98)다. 생활형편전망CSI(93), 현재경기판단CSI(72), 향후경기전망CSI(80)는 전월보다 모두 소폭 상승하면서 CCSI가 보합세를 이뤘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졌다. 6월 금리수준전망CSI는 98로 지난달과 비교해 6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6개월 내 금리를 전망하는 지표로, 100보다 아래면 금리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시장금리도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 주택가격전망CSI는 110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하면서 전국(108)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높은 금리에 따른 대출 장벽에도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황 팀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 전환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앞으로 집값이 상승하겠단 응답이 좀 많아졌다"며 "아직 높은 금리 수준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불확실성 요인이 있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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