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 바이오 특화단지' 당위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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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바이오 특화단지' 당위성 충분

  • 승인 2024-06-26 16:02
  • 신문게재 2024-06-26 19면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전의 지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바이오산업만큼 확실한 '미래 먹거리'도 많지 않다. 바이오는 고급 인력 등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의 향후 미래 100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바이오 의약품과 줄기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유사 장기) 2개 분야로 나눠 선정한다. 대전은 바이오 의약품에 도전, 인천 송도 등 5개 지역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전은 상장된 바이오 기업이 25개나 될 만큼 바이오 산업 인프라가 충분하다. 이들 바이오 기업의 시총 규모는 15조5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최근 5년 간 기술 수출이 17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탄탄한 바이오 연구 개발 및 산업 기반과 머크·알테오텐 등 앵커 기업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부각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회발전특구에 대전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가 포함된 것도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전시는 원촌지구와 신동·둔곡, 대덕테크노밸리, 탑립·전민지구 등을 연계한 891만㎡ 부지에 신약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의 바이오 생태계와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기에 손색이 없다.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한 대전시는 절치부심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된 대전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전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은 단순히 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을 넘어 세계적인 '신약 생태계 허브'를 구축,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당위성이 충분한 만큼 지정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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