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 추진 본격 시동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 추진 본격 시동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현장 방문 협조 요청
서산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 열망 해소 기대
6개 기관 단계적으로 신축... 문화예술 향유거점 조성

  • 승인 2024-07-10 10:06
  • 수정 2024-11-17 15:1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가칭 서산국립국악원 신축 예정지에서 유인촌 장관, 성일종 국회의원,이완섭 서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문화예술타운 주민설명회
가칭 서산시종합문화예술타운 주민설명회 개최 사진
서산시는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50여 명의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서산시 석남동 일원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2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설명회에서 "시민들의 문화 예술 열망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서산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대산 공단 대기업들도 서산시와 시민들을 위해 기여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지역 기업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용역 자료에 따르면 서산시는 기존 문화시설이 노후화되고 분산되어 있어, 외국 및 국내 사례를 분석해 서산시에 적합한 문화예술타운을 기획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사업 대상지 주민들에게 사전 협의나 설명이 없었다"며 투명하고 공개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완섭 시장은 "본인도 고향을 잃은 실향민이라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종합문화예술타운이 조성되면 석남동과 서산시는 획기적인 발전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하고 협의하겠다고 해명했다. 한 시민은 "석남동 공동묘지가 서산시의 깨끗한 얼굴로 재탄생되어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시의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은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당선작 선정
  5. [현장취재 기획특집]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디지털 경제 성과 확산 활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