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 추진 본격 시동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 추진 본격 시동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현장 방문 협조 요청
서산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 열망 해소 기대
6개 기관 단계적으로 신축... 문화예술 향유거점 조성

  • 승인 2024-07-10 10:06
  • 수정 2024-07-10 11:1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가칭 서산국립국악원 신축 예정지에서 유인촌 장관, 성일종 국회의원,이완섭 서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문화예술타운 주민설명회
가칭 서산시종합문화예술타운 주민설명회 개최 사진


서산시가 서산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망을 해소할 문화예술향유거점 조성 사업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서산시는 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의 시관계자, 시의회, 시민, 추진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가칭)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산시문화예술타운은 서산시 석남동 286-13번지 일원에 2024년부터 27년도까지 사업비 420억(시설 건립비 별도) 규모로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문학관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시는 전날 해미국제성지을 방문한 유흥식 추기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들에게 해미국제성지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사업 예정지를 찾아 브리핑을 듣고 신속한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8일 이완섭 시장은 주민 설명회에서 "시민들의 문화 예술 열망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서산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여수와 울산지역에서는 대기업들이 지역 화합과 상생을 위해 환원 사업을 통해 대규모 협력 사업을 진행한 좋은 선례가 있다"며 "대산 공단 대기업들도 서산시와 시민들을 위해서 무언가 기여를 해주어으면 좋겠다"며 지역 기업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충남발전연구원의 용역 자료를 토대로 시민들에게 용역 결과와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에서 "서산시는 문화시설은 있으나 노후화되고 분산되어 있었다"며 "싱가포르, 영국, 홍콩등 외국 사례와 안동, 청주, 익산, 원주 등 국내 사례를 비교 분석하면서 서산시에 가장 적합한 문화 예술타운을 기획하는데 초첨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일부 거주 주민들은 "사업 대상지 주민들에게는 사전에 협의나 설명조차도 전혀 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데 문제점이 많다"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쫓겨 나야 할 판"이라며 "투명하고 공개적인 행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완섭 서산시장은 "본인도 고향인 해미면에 공군비행장이 들어서면서 고향을 잃은 실향민 이라며 충분히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 한다"며 그러나"종합문화예술타운이 조성된다면 석남동과 서산시는 획기적인 발전을 할 것"이라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니만큼 앞으로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하고 협의해 서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접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민은 "석남동 공동묘지가 서산시의 깨끗한 얼굴로 재탄생 되어 해미국제성지와 간월도를 잇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조성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3.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 만에 스스로 교편을 내려놓은 충청권 교사가 5년간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규 교원이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중도퇴직 교원 현황에 따르면 임용 후 1년 내 퇴직한 인원은 5년간 433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서 가장 많은 교사가 떠났다.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전국에서 179명이 퇴직했다. 중학교는 128명, 고등학교는 126명이다. 코로나19를 겪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71명과 90..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