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한글문화 중심 세종' 입지 굳힌다

  • 정치/행정
  • 세종

세계 속 '한글문화 중심 세종' 입지 굳힌다

-최민호 세종시장, 19일 콘코디아 한국어마을 방문해 학생들과 면담
-미국 세인트폴시 방문…스마트도시 분야 교류 강화 약속

  • 승인 2024-07-21 11:38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최민호_시장__콘코디아_한국어마을_방문1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베미지의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미국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는 장면.
미국 출장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베미지의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미국 학생들과 만나 소통했다.

이번 방문은 콘코디아 언어마을 관계자와 학생들을 만나 외국인 대상 한글, 한국어 교육의 시사점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콘코디아 한국어마을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묘호를 따서 만든 도시임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위해 한국어를 정확하게 구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_시장__콘코디아_한국어마을_방문2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베미지의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미국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최 시장은 학생들과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한국영화 중 좋아하는 작품, 앞으로 한국 방문과 한국 대학에서의 유학 계획이 있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했다.



최 시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배우는 한국어마을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종대왕의 묘호를 따 도시 이름으로 삼은 세종시가 앞장서서 한국문화 세계화의 단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은 콘코디아대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는 2023년까지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최민호_시장__콘코디아_한국어마을_방문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베미지의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미국 학생들과 기념촬영한 장면
한편 최 시장 일행은 같은 날 오전 미네소타 주도인 미국 세인트폴시를 방문해 멜빈 카터 시장을 만났다.

미네소타주는 6·25 전쟁 당시 미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약 9만 5000명)을 파견한 지역이자 현재 1만 5000여 명의 한인이 살고 있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특히 세인트폴시는 관광청, 교통부 등 주요 정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과 유사한 도시 구조를 갖췄으며 간선급행버스체계, 통근 버스, 경전철 등 대중교통이 발달해 세종시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같은 유사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과 멜빈 카터 시장은 사람 중심의 도시발전 방향과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협력을 다졌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5.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3.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4.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5.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