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즌 야구는 신축 구장에서...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확충

  • 정치/행정
  • 대전

2025년 시즌 야구는 신축 구장에서...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확충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가 문화 확산 기여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도 27년만에 본 궤도 올라

  • 승인 2024-07-23 16:53
  • 신문게재 2024-07-24 1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40624103132134_7GF3QYWN
베이스볼드림파크 조감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대규모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체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25년이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신축 구장이 완성되고,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 되는 등 대전시민들 누구나 즐기고,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된다.

대전의 야구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연고 프로야구 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10여년 간 성적이 바닥에 머물고 있지만, 응원 열기만은 1등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의 한화이글스 합류 이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36경기 매진(7월 21일 기준)을 기록했다. 삼성이 1996년 기록한 단일시즌 홈 구장 최다 경기 매진 기록(36번)과 타이다. 앞으로 매진을 기록할 때마다 프로야구의 새역사가 된다. 사실 대전시민들의 야구 열정에 비해 구장은 매우 아쉬움이 컸었다. 1964년에 개장해 올해로 60년된 대전 야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옛 한밭야구장)은 국내 1군 구장 가운데 가장 노후화됐다. 관중석도 1만 2000석 규모로 9개 구장 중 가장 작다. 내년이면 한화이글스 새 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가 완공돼 2025시즌은 최신식 야구장에서 관람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전 베이스볼 드림 파크 공정률은 60%를 넘어섰다. 야구장 외관을 갖춘 가운데 그라운드 잔디를 비롯해 세부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수용 규모는 약 2만명으로 홈경기 예매 전쟁도 내년부터는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단순히 관중석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팬과 선수를 위한 친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야구장에는 대형공연 시설 등 복합문화공간과 인피니티풀,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3루 내야 끝자리에 자리할 인피니티풀은 야구장과 고급 리조트를 결합한 공간으로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단 시설도 차원이 다르게 조성된다. 라커룸과 실내 훈련장, 불펜 등이 2배 이상 커진다. 최신식 사우나는 물론, 선수의 동작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바이오메커닉 기기도 설치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비대칭 필드, 8m 몬스터월, 복층 불펜, 인피티니풀 등 국내 타 신축구장과 다른 신개념을 적용했다"면서 "대전 시민들의 편리한 관람은 물론 전국 야구팬들이 찾는 명소가 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01000426400017831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제공은 대전시
지역 숙원사업으로 수십년 간 정체됐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사업계획 발표 27년 만이다. 현재 대전시 체육시설 이용인구는 ㎡당 1.73명으로, 전국 평균 ㎡당 3.64명에 비해 적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생기면 공공체육시설 이용인구가 ㎡당 1.8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근 대전 서남부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제한 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각각 고시되면서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유성구 학하동 일원 76만㎡ 부지에 5853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4387 세대와 단독주택 32세대,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초등학교 1곳, 공원·녹지 등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은 50% 이상 임대아파트 공급 방침을 정했으며, 민간 사업자 참여 여부와 규모 등은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부지조성은 2026년 말까지, 2단계 체육시설과 주거시설 등 조성은 2029년 중반까지 완료하는 게 목표다.

특히 2단계에서는 1577억원을 투입해 스포츠 시설을 조성한다. 종합운동장과 다목적 체육관, 기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종합운동장은 지상 3층의 2만 석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다목적 체육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의 4650석 규모다. 준비운동장(1365석)과 체육공원, 농구장, 인라인장, 테니스장, 씨름장 등도 2029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단지조성 및 체육시설 건립 등의 시행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토지보상 규모는 민간 소유 기준 전체 491필지 가운데 공공기관 소유를 제외한 410필지(67만5,000여㎡)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인접한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 교촌 나노·반도체 국가산단과 시너지를 내 서남부권 자족도시 완성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체육 발전의 획기적 마중물이 될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명품 랜드마크 종합체육시설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611011_918658_4018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계획도. 제공은 대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체육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2025년 6월 착공, 2027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중구 안영동 400-1 일대 7만5633.9㎡ 부지에 실외테니스장 22면, 실내테니스장(연면적 9639㎡, 배드민턴 겸용) 10면 등 총 32면의 테니스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족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주민에게 질 높은 생활체육시설을 제공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판암동 119-4번지 일원 3만 8688㎡ 면적에 축구장(2면)과 주차장, 화장실, 관람 및 휴게시설 등 부대 시설을 갖춘 축구장을 조성 중이다. 대전시에서는 설계 등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하반기 보상, 내년도 공사 착수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회인 야구장과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대전시가 앞장서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서산 삼길포가 들썩였다", 제20회 우럭축제 2만여 인파 북적, 서산 대표 여름축제 위상 빛났다
  3. 당진시, 청주국제공항 직통 고속버스 신규 운행…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4.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못 박은 허태정…문화재단·예총 새 거처는?
  5. 순천향대 의대 11명 초과선발 파장… 2028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1. 한밭대 차기 총장선거 한달 앞으로…후보군 윤곽 속 선거전 본격화
  2. 충남도, 천안·아산·보령 등 하천 개선에 1477억 원 투입
  3.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국가차원 전략 수립을" 국회 토론회서 제기
  4. 대전 여야, 새 시당위원장 선출 등 조직개편 착착
  5. [중도초대석]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시민에게는 더 낮게, 집행부에는 더 날카롭게"

헤드라인 뉴스


거듭된 폭염에 달아오른 충남…바다도 농가도 ‘부글부글’

거듭된 폭염에 달아오른 충남…바다도 농가도 ‘부글부글’

폭염이 최근 지속하면서 충남 지역에 인접한 해안과 과수 농가 일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연일 오르는 수온으로 인해 서해연안 일대를 비롯해 가로림만과 천수만 일원에는 최근 고수온 경보가 발효됐으며, 농가에서는 사과와 배 등 주력 과수의 품질 저하 및 일소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4일 해양수산부 및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서해연안(충남 당진시 도비도항 남단~광주특별시 신안군 암태도 남단)과 충남 가로림만, 천수만 일원에는 3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수온 경보는 연안 수온이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유지..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돈 없으면 취재도 못 하나"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해외 동행 취재 언론인들의 출장비 경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선관위 특검법안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탐지시스템 의무화와 장애인 대상 성범죄 처벌 강화, 위기 사업자 세무조사 연기, 대전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예산 등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최근 미국과 아메리카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이번에 요구 출장비 수준이 2000만원을 넘었지 않았을까 싶다..

폭염에 멈추는 프로야구…KBO, 중대경보 땐 오후 1시 전 취소 결정
폭염에 멈추는 프로야구…KBO, 중대경보 땐 오후 1시 전 취소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록적인 폭염 속 프로야구 경기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폭염 단계에 따라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추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기준을 구체화해 관중과 선수단 보호에 나선 것이다. KBO는 4일 기상 특보 수준에 따른 프로야구 경기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경기장 내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준은 기상청 폭염 특보 발효 여부를 바탕으로 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