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댐 건설로 기후변화 대응 '기대'

  • 정치/행정
  • 대전

신규 댐 건설로 기후변화 대응 '기대'

충남 청양, 충북 단양 등 14곳에 조성
가뭄과 홍수 피해 빈번 지역... 효과적 물 관리로 지역사회 안정 도모

  • 승인 2024-08-04 17:18
  • 신문게재 2024-08-05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기후대응댐 이미지
기후대응댐 예상도. 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정부가 충남 청양과 충북 단양을 비롯해 전국 14곳 기후대응댐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7월 30일 밝힌 14곳의 댐 후보지 중 신규 댐은 9곳, 기존 댐 재개발은 5곳이다.

한강권역에는 경기 연천에 강원 양구·삼척, 충북 단양 등 4곳에 새 댐을 짓는다. 수도권에는 연천 아미천에, 강원권에는 양구 수입천에, 충청권에는 청양 지천에 각각 다목적 댐을 짓는다.

정부가 14년 만에 댐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기후변화와 급속한 인구 및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치수와 용수 확보가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강수 패턴의 변화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강수 변동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업은 물론이고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등 물 집약적 산업의 용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 부족은 지역사회에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더욱이 갈수록 집중호우가 심각해 지면서 침수로 인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댐은 안정적인 치수와 용수 확보로 이런 피해를 방지해 지역사회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감사원의 '기후 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감사 보고서를 보면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 물 부족과 홍수 위험도 증가 대비가 미흡하다며 정부의 미래 기후변화 대처를 주문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남 청양 지천 수계 일대(청양·부여군)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가뭄피해가 반복되며, 제한급수 대비 등 피해가 지속 돼 왔다.

또한, 2012년, 2023년 집중호우 시 지천 범람, 2022년에는 제방 유실 등 홍수피해가 빈발하면서 2022년~2023년 연속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되기도 했다. 지천댐이 건설되면 약 4200만t의 용수를 청양·부여군을 포함한 충남서부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장래 물 부족 및 가뭄을 예방할 수 있다.

충남도는 청양 지천의 댐 후보지 포함에 대해 지역 물 자원 관리와 안정적인 물 공급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충남 단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단양군의 주 수원인 충주댐 2019년과 20022년 저수율 저하로 '관심' 수준의 가뭄 예·경보가 발령됐다.

충주댐은 계약률이 94% 수준으로 현재 여유량이 없다. 극한 가뭄 발생 시 물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극한가뭄과 신규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물그릇 확보가 필요해진 것이다. 기존 충주댐 저수구역 내에 댐이 위치한 만큼 추가 수몰을 최소화하면서 하루 약 30만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

강원도 양구군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가뭄 피해가 지속되며 주민들 고통이 가중됐으며 2018년에는 30년 빈도 강우로 일부 지역에 큰 피해가, 2006년 태풍, 2022년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양구군 전체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댐 건설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물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약 300억원 이상의 정비사업비가 지역에 지원되는데다 건설 이후 매년 지원사업으로 지역소멸지역에 대한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2. 홍성군, 월산상가 '상다리 펴는 날' 개최
  3. 대전 70세 어르신 버스비 지원 축소, 없던 일로… '무제한' 유지
  4.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5. 금리 인상 기조에 주담대 차주들 '한숨'... 대출금리 줄 인상에 난색
  1. 대전 트램 공사에 대덕대교 퇴근길 차량 속도 최대 42% 감소
  2. 유승교 부회장, 대전상의 차기회장에 도전한 배경은?
  3. 대덕구 아파트 10곳 중 6곳 30년 넘어… 주거 노후화 심화
  4. [사설] 계룡산 유네스코 등재 ‘탁월성’ 충분하다
  5. 첫눈 기다리다 교체 시기 놓쳐요… 타뱅이 전하는 '겨울철 타이어 점검 노하우'

헤드라인 뉴스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