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북아프리카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사업 확대

  • 전국
  • 태안군

서부발전, 북아프리카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사업 확대

중동서 다진 협력관계 발판 프랑스 EDF-R과 모로코 동반 진출 약속

  • 승인 2024-08-05 14:41
  • 수정 2024-11-14 14:42
  • 신문게재 2024-08-06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MASEN1
한국서부발전은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다시 손을 잡았다. 사진은 양해각서 체결 모습.

한국서부발전이 북아프리카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EDF와 협력한다. 이들은 모로코에서의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은 7월 31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 EDF-R과 모로코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력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아프리카와의 동반성장 기조에 부응하는 것이다.

서부발전과 EDF-R은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MASEN)에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며 북아프리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두 회사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모로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박형덕 사장은 협약 후 타릭 모파달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장을 만나 서부발전의 역량과 모로코의 우수한 사업환경에 대해 논의했다. 모로코는 하루 일사량이 10시간에 달해 태양광발전에 유리하며, 해안지역의 강한 바람은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서 그린수소 공급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박형덕 사장은 “서부발전은 최적의 신재생 입지를 갖춘 모로코에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해 정부의 무탄소 정책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서부발전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국제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추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모로코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의 경제적, 환경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