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디스플레이' 기술 충남데크노파크에 기술이전… 공정 인프라 구축 협력

  • 경제/과학
  • 대덕특구

ETRI '디스플레이' 기술 충남데크노파크에 기술이전… 공정 인프라 구축 협력

충남TP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에 디스플레이 공정기술 전수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동시에 소부장 기업 지원에 활용 기대도

  • 승인 2024-08-06 16:43
  • 신문게재 2024-08-07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ㅇ
ETRI 연구진이 ETRI 반도체펩(Fab)에서 충남TP 관계자에게 건식식각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교육하는 모습.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 설계와 공정기술이 공공 영역에 기술이전된다.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소·부·장 기업 지원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충남테크노파크(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단에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및 OLED 소자 기술'을 6억 원에 기술이전하기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ETRI가 이전한 기술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실감소자연구본부가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패널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백플레인에 사용되는 ▲산화물 TFT 소자 기술 ▲디스플레이 프론트플레인에 사용되는 OLED 소자 기술 ▲패널 설계와 구동·회로 기술을 포함한다.

ㅇㄹ
ETRI 연구진이 충남TP 관계자를 대상으로 OLED 소자 기술에 대해 교육하는 모습. ETRI 제공
ETRI는 1994년 국내 최초로 OLED 소자 논문을 발표한 이래 디스플레이 분야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산화물 TFT를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으며 2013년 국내 최초 사용자 적응형 OLED 조명 기술, 2017년 세계 최대 크기의 그래핀 기판 OLED 소자 기술, 2020년 세계최고 해상도의 홀로그램용 공간 광 변조 장치(SLM) 기술을 개발했다.

2022년에는 OLEDoS에 활용되는 초고해상도 저온경화형 컬러필터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3147ppi OLEDoS에 적용, 시연하고 해당 기술을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했다.

ETRI는 6인치 글래스웨이퍼를 기판으로 사용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일괄공정 R&D 플랫폼(FERP)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2020년에 디스플레이 패널기술 분야에서 국가지정연구실(N-Lab)로 선정돼 기업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TRI는 소자·패널, 제조·평가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에 소재·부품·장비 검증, 시제품 제작 서비스, 실무인력 교육 등도 제공하고 있다. 소자 제작을 통한 성능평가 지원은 2023년까지 총 22개 기업을 지원했다. 2024년에는 솔브레인, 서울아산병원, 글로텍, 고산테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정부가 2019년부터 디스플레이산업 고도화를 위한 R&D-인프라 연계 플랫폼 구축과 산업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결과물이다. 2세대 OLED 공정과 시험평가 장비 63종 65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4년 준공 후 2025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 R&D(소재·공정개발, 개발품 평가, 시험평가 대응)와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ETRI는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신시장 창출형 OLED 패널 제조 및 이를 위한 공정 라이브러리 IP 구축' 사업에 참여해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에 OLED 패널 제조를 위한 공정 IP를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16인치급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위한 TFT와 OLED 소자 IP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찬우 ETRI 실감소자연구본부장은 "산업계와 연계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R&D 인프라의 핵심축이 될 혁신공정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패널 제조를 위한 일괄공정이 조기에 구축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ETRI가 개발해 온 핵심기술들의 이전을 통해 일괄공정 초기 안정화 기간이 상당히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TRI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의 성과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혁신공정센터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센터가 디스플레이 소부장 산업 지원을 위한 기술허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출연연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논산딸기축제, ‘한국 대표 축제’ 특산물 부문 전국 1위 기염
  3. "전국 노래꾼들, 서산 해미읍성으로 모인다"…가을 무대 뜨겁게 달군다
  4.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5.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1.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2.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교부금 새 산식 적용 땐 내년 20조 감소 추산… 교육계 우려
  5. [문화 톡] 홍현진 자매를 통해 내려진 하나님의 축복

헤드라인 뉴스


李 ‘통합작전 능력 갖춘 인재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 재차 강조

李 ‘통합작전 능력 갖춘 인재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 재차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미래전(戰)에 대비한 통합적인 작전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1 및 제3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전쟁 양상도 재래식 전투와 테러, 사이버 공격 등이 복합 작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을지연습 과정을 통해 방위태세를 보다 면밀하게 점검·보완하고, 국가의 총체적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 군사력 5위, 방산 역량 글로벌 4강으로 평가되고..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대전시가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으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재도전한다. 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입주 업종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이 취약해 정부의 반도체 주요 정책에서 대전이 들러리 신세로 전락한 만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1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현재 대전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재신청을 위해 규모 조정 후 사업 계획을 보완..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20년 후 경제성장 동력이 될 정부의 7대 과학과제로 구성된 시드(SEED) 프로젝트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이 이미 수행 중이거나 중요한 장래 목표를 다수 포함하면서 대덕특구가 다시 중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을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함께 장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SMR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가 맞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 가을옷 입은 마네킹 가을옷 입은 마네킹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