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 승인 2024-08-09 10:35
  • 수정 2024-08-11 12:12
  • 신문게재 2024-08-12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과 (서)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부는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홍성군과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조양크린(원장 김기철)이 폐현수막 재활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8일 폐현수막 보냉가방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보냉가방으로 재탄생시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단 1회 사용 후 연간 6000매 이상 수거되어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돼 환경오염을 유발하던 폐현수막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됐다.

군 축산과의 제안으로 시작된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허가건축과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의 장애인들이 선별, 세탁, 재단하고, 홍성군자원봉사센터 패션홍 봉사자들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성지구협의회 봉사자들이 봉제를 맡아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냈다.



제작된 보냉가방은 홍성군 축산물 판촉 및 전시 행사, 축제 현장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활용될 계획이며, 이는 쓰레기 감소와 함께 홍성군의 ESG 실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철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보호와 장애인 자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과 배인주 주무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 예방, 예산절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과 ESG 행정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들의 임금과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폐현수막을 활용한 보냉가방 및 우산, 마대자루, 모래주머니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관련 협약 체결이나 후원, 자원봉사를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조양크린(041-631-8574, 7008)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