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 노후계획도시 순찰…둔산지구 재건축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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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전 노후계획도시 순찰…둔산지구 재건축 속도낼까

진 차관, 국화단지와 가람아파트, 법동지구 등 방문
서 청장, "정비사업 탄력 위해 선도지구 지정 요청"

  • 승인 2024-09-08 17:00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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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왼쪽) 대전 서구청장이 6일 대전 서구청에서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둔산권 재정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대전 서구 제공)
정부가 최근 대전 서구와 대덕구를 방문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 지역을 직접 순찰했다.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선발 과정에서 다소 후발주자로 밀린 대전이 추후 선정 작업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서구 등에 따르면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 지역의 현안과 향후 정비 계획을 살피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방문한 곳은 둔산지구 국화단지와 가람아파트, 대덕구의 법동지구 등으로, 서구에서는 서철모 청장과 함께 둔산지구 특별정비계획 수립 방향, 주민 불편사항 등을 논의·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은 택지조성 완료 후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의 지구로, 대전에서는 둔산지구(870만㎡)와 법동·송촌지구(154만㎡), 노은지구(197만㎡)가 해당한다.

이 중에서도 최대 수혜지역으로 둔산지구가 꼽힌다. 30년에 걸쳐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데다, 유성 도안신도시 개발과 함께 신도시로 넘어간 대전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기점으로 다시 둔산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 청장은 "둔산지구가 선도지구로 하루빨리 지정돼 정비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 수렴을 진행하면서 둔산권 정비 밑그림을 마련하겠다. 전면 재건축을 통한 혁신적인 도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선택한 부동산 주요 공급 정책이다. 현재 수도권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최초 선정 작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달엔 국토부가 부산 해운대 1·2, 용인 수지 등 전국 9개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현재 타 도시와 비교해 진행속도가 다소 더딘 대전은 내년 상반기 중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을 포함한 지자체들은 특별정비예정구역이 구체화하면 기본계획 완료 전이더라도 선도지구 공모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다행히 국토부가 이번 대전 순찰과 함께 지방의 대표 노후계획도시로 둔산지구를 지목하면서, 다시금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수도권 1기 신도시들이 주도하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바람 속에서 대전 둔산지구가 선도지구 선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 차관은 "현재까지 1기 신도시 외에 전국 9개 노후계획도시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대전을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추가로 절차에 착수한다"라며 "수도권 노후계획도시뿐 아니라 둔산 등 지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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