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영화 불법 다운로드에 도박사이트 연계한 일당 8명 기소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대전지검, 영화 불법 다운로드에 도박사이트 연계한 일당 8명 기소

불법 영화다운로드 유인해 도박 범죄 혐의

  • 승인 2024-09-09 11:3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지검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대환)는 영화·드라마 4만 편을 불법 스트리밍하는 'KBUTV 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프로그래머 등 3명을 포함해 배후에서 도박사이트를 제작·관리·광고한 총책 등 8명을 저작권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유료인 영화·드라마를 불법으로 무료 제공하는 문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6개의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총 27억 원을 받은 혐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박사이트 홈페이지 제작, 서버 임대·관리를 해주고, 문제 사이트에 해당 도박사이트 광고도 게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대전지검은 저작권법위반 문체부 수사지휘 중 도박개설 정황 등이 확인되어 직접 수사 착수했다. 문체부의 수사범위가 저작권법위반으로 제한되어 도박공간개설 등 추가로 조사된 도박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수사 진행하게 됐다.

화면 캡처 2024-09-09 093211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가 영화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에 연계한 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는 피고인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대포폰과 현금.  (사진=대전지검 제공)
이에따라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문체부 특사경과 협업해 미국과의 국제공조, IP추적, 사무실 합동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대포폰·대포계좌를 사용하면서 도피하던 총책 등 5명을 찾아내 입건하고, 범죄수익금 총 27억 원을 밝혀냈다. 검찰은 해당 범죄수익금 환수를 위해 프로그래머인 피고인 B의 재산(채권) 7200만 원을 추징 보전했다.

특허범죄중점검찰청 검사직무대리 기소제도를 활용해 중앙지법에 기소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도박사이트와 전방위적으로 연계해 사이트 제작부터 적극적인 이용자 유인과 광고비 수금 그리고 대포폰·대포통장 제공 등의 방법으로 상호 긴밀한 공생관계를 구축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향후에도 특허범죄중점검찰청으로서 문체부와 긴밀히 협업하여 저작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2. 서산 사과농업 '스마트 전환' 본격화, 48억 투입해 미래형 과수원 만든다
  3.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4. 음성군, '2026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 12일 개장
  5. 반복되는 대전 산업현장 추락사...현장 안전관리 '경고등'
  1. 대전중수청 이전 이제부터가 관건… 내년 ‘신청사 예산’ 확보해야
  2.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3. 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 "수도권 충당 위한 충남 내 송전탑 추가 건설, 결사반대"
  4. KAIST 배충식 신임총장 "과학기술 심장에서 국가 균형 성장의 핵심 역할"
  5. 생명공학연구원, 질병저항성 유전자변형 고교생 토론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기획]"지역 무대 서는 건 꿈도 못꿔" 원정공연 떠나는 예술 꿈나무들

[기획]"지역 무대 서는 건 꿈도 못꿔" 원정공연 떠나는 예술 꿈나무들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가 11일 민선 8기 시절 신교통수단으로 검토됐으나 수입대행사 납품 문제에 발목 잡힌 3칸 굴절버스 도입을 백지화 했다. 허태정 시장이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업체 계약 해지를 절차를 밟기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결정한 이유는 시범사업을 위해 업체에 선급금 72억이 지급 됐지만, 계약한 3대 중 2대가 기한 내 납품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1대 역시 차량 소유권 이전 문제에 운행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계약 해지와 예산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라"..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어린 아이부터 성인 그리고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인사들까지 모두가 인서울(In-Seoul)을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 공화국의 철옹성은 이재명 정부 들어 조금씩 허물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빛바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지방분권 가치가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모토 아래 새로이 발현될 수 있을까.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과 청와대를 벗어난 집무 약속이 드라마틱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간의 과정과 흐름, 대통령 발언들을 놓고 보면, 새로운 시대의 도래란 희망을 갖게 한다. 이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