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출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회 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출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1차 회의 건립위원 15명 위촉… 도시·건축·디자인·정치인 참여
위원장 송재호 전 국회의원… 충청 국힘 강승규·장동혁, 민주 강준현·박수현 의원 등 참여
우원식 의장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초석… 탄소중립 선도 건축물로”

  • 승인 2024-09-12 15:1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세종위원
12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출범식과 위촉식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사무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 전반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추진위)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와 건축, 디자인 등의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구성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15명의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주최했다. 위촉식과 회의에는 송재호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강승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등 추진위원들과 국회의장실 곽현 정무수석·이원정 정책수석·박태서 공보수석, 국회사무처 진선희 입법차장·박태형 사무차장·송수환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단장·이양성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국회법과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기본방향과 규모, 사업추진방식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기구로, 송재호 전 국회의원(21대 제주시갑)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촉된 추진위원은 우선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당연직)과 국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 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등 충청권 국회의원 4명이다.

전문가 그룹에서는 박준홍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최강림 경성대 건축디자인학부 교수, 하기주 경일대 건축학부 교수, 황재훈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상기 아시아엔 대표와 최경호 경기도 정책개발자문관, 한공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회의
사진제공=국회사무처
우원식 의장은 위촉식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정운영의 비효율 해소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해 국회법으로 확정된,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구와 주요 성장동력이 수도권에 집중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민의를 대변하는 국가 중추기관인 국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으로 나아갈 초석이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의사당을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후위기 대응 건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송재호 위원장은 "추진위원의 의견을 잘 조합해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회의원과 보좌진, 일반 직원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환경까지 고려해 세계역사에 남을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수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첫발을 떼는 오늘이 매우 감격스럽다"며 "국회 세종 이전은 단순히 건물과 사람의 이동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