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용 전기료 인상, 농업의 위기를 부채질 한다!'

  • 전국
  • 서산시

'농사용 전기료 인상, 농업의 위기를 부채질 한다!'

전기요금 인상, 농업 생산성 및 안정성 저하, 농가 경영난, 식량 안보 위협
안원기 서산시의원, 제297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주장

  • 승인 2024-09-17 21:27
  • 수정 2024-09-18 15:21
  • 신문게재 2024-09-19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안원기 서산시의원이 제29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농사용 전기료 인상은 농업의 위기를 부채질 할 것"이라고 안원기 서산시의원은 13일 제297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는 바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안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전기요금의 인상 문제를 넘어, 국가의 근본 산업인 농업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며, 농업은 우리의 기본적인 식량을 생산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산업이고,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이 이미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그 부담을 더욱 가중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사용 전기는 농작물 재배, 축산, 저온 보관 등 농업의 필수적인 활동에 사용되며, 이 전기요금이 인상된다면, 농민들의 생산비는 크게 늘어나고, 특히 여름과 겨울철에는 그 충격이 더욱 클 것이며, 이는 농업 생산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흔들고, 나아가 우리의 식량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전의 적자 해소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농업용 전기 사용이 한전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며 농사용 전기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4%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농사용 전기를 적자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것은 매우 부당하며, 전력 요금 체계 개편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전기요금 인상은 필연적으로 농업계에 불균형한 부담을 안길 것이며, 농업은 타 산업에 비해 경영비 부담이 높은 산업으로 만약 이번 인상안이 현실화된다면, 많은 농가가 경영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국내 농업의 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식량 주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번 인상안이 농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이며, 농업계는 저온 저장고와 같은 필수 시설에 대한 현실적인 요금 정책을 요구해왔으나, 한전은 적자 해소라는 목표만을 앞세워 이 요구를 외면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계를 무시한 처사로, 우리 농민들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농업은 기후 변화와 국제 정세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산업이며, 이러한 시기에 농업을 위협하는 전기요금 인상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식량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와 한전은 적자 해소라는 단기적인 목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안보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농업은 우리의 경제적 기반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명줄이며, 우리는 에너지 소비 절감, 신재생 에너지 확대, 그리고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농업인들이 경영난에 빠지지 않도록 전기요금 지원에 앞장서야 하며, 이는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한전의 농사용 전기 요금 인상안은 단순한 요금 인상이 아이며, 이는 농업의 존폐를 가르는 중대한 문제이며, 국민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으로 정부와 한전은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농업을 보호하는 현명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4.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문화재단,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재창작 공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