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훌쩍’…대전 집값 상승률 5대 광역시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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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훌쩍’…대전 집값 상승률 5대 광역시 중 1위

부산·대구 떨어질 때 계속 오른 대전·울산
상승률 가장 높은 대전…집값 전망 주목

  • 승인 2024-09-18 12:13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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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올 들어 대전 주택 상승률이 전국 5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일부 지역과 달리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택 평균 매매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주택종합 매매 평균가격은 약 3억 2470만 원이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 8월(3억 2576만 원)보다 100만 원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주택 종류 중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5700만 원으로, 지난해 8월(3억 5949만 원)보다 약 249만 원 하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값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전은 5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의 주택종합 매매 평균가격은 지난해 8월 약 3억 5050만 원이었지만, 매매 평균가격이 매달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올해 8월엔 3억 5726만 원까지 올랐다. 1년 사이 주택종합 가격이 1.9%(676만 원) 상승한 것이다.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도 1년 동안 3억 6843만 원에서 3억 7722만 원까지 약 2.4%가 올랐다.

같은 시기 울산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3억 556만 원에서 3억 909만 원으로 353만 원 올랐다. 집값 상승률은 1.2%를 기록했다. 부산은 4억 1368만 원에서 4억 350만 원으로 2.5% 하락했으며, 대구는 3억 4360만 원에서 3억 4190만 원으로 0.5% 내렸다. 광주는 3억 533만 원에서 3억 418만 원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0.4% 하락했다.

현시점에서 대전의 부동산 시장이 5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주목받으면서 향후 주택가격 변동에도 이목이 쏠린다.

다만, 타 지역의 집값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으며, 주택 매매 거래량도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 인하 시기를 고려한 주택담보대출 수요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점도 변수로 지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0조 8388억 원으로, 8월 말(568조 6616억 원)보다 2조 1772억 원 늘었다. 월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8조9115억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주담대 증가세는 여전히 높았다. 5대 은행의 이달 5일까지 주담대 증가 폭은 8835억 원이었지만, 6일부터 12일까지는 1조 2937억 원으로 커졌다. 1영업일당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된 데다(2209억 원→2587억 원) 5대 은행이 지난주에만 정책대출 약 4949억 원 가량을 유동화해 장부에서 털어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주담대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은은 이달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향후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 장기화 여부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불안이 이어지겠지만 이후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와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병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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