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추석 맞이 모둠전 만들기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추석 맞이 모둠전 만들기

  • 승인 2024-10-03 18:57
  • 신문게재 2024-10-04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왕링 2
(사진제공=본인)
9월 12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모둠전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높이기 위해 특별히 한국에 입국한 지 5년 이하인 결혼이주여성 20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 정용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한국 추석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한국 추석은 가배, 한가위, 중추절로도 불리며,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석에는 친척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차례를 지내며, 벌초나 성묘를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송편과 전이 있고, 그 외에도 백주, 토란국, 배숙, 화양적 등이 있다.



전통 놀이로는 강강술래, 소놀이, 거북놀이, 가마싸움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민속촌에서 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교육이 마무리된 후 본격적으로 전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이날은 동그랑땡, 호박전, 새우전, 오색 꼬치전을 만들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참가자는 이전에 집이나 시댁에서 전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지만, 자세한 방법과 팁을 알진 못했다. 그래서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프로그램을 통한 연습 시간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오색 꼬치에 밀가루를 붙일 때 한 면만 바르고, 밀가루와 달걀물을 두껍지 않게 입혀야 재료의 색이 잘 보여 예쁜 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행사에서 같이 공부했던 캄보디아 언니도 만나고, 맛있는 전도 여럿이 같이 만들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느낌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참가자들이 만든 전을 보시고 "처음 시작할 때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칭찬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



왕링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