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일본의 메타버스를 이용한 등교 거부 학생 지원 수업

  • 다문화신문
  • 금산

[금산다문화]일본의 메타버스를 이용한 등교 거부 학생 지원 수업

  • 승인 2024-10-07 17:31
  • 신문게재 2024-10-08 10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일본에서는 등교 거부 학생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일본 교육 당국은 연간 30일 이상의 무단결석을 '등교 거부'로 분류해 매년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2023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무교육인 초.중학교 등교 거부 학생 수는 24만4940명으로 초등학생 전체의 1.3%, 중학교에서는 전체의 5%를 차지한다.



등교 거부의 원인으로는 학교 관련, 가정 관련, 학생 본인의 요소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교육 당국은 지금까지 다양한 대책으로 등교 거부 학생을 지원해 왔다.



개별 카운슬링 뿐만 아니라 학교 외에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프리스쿨은 비교적 소수 인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생 중심 활동 또는 학습지원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자체 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육지원센터는 스포츠, 예술, 요리체험, 자연체험 등 단체활동이나 개별 학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등교 거부 학생을 위한 특례학교는 전국 공사립 총 21개 학교가 있으며 어떤 학교에서는 모든 교사가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공감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으로 출석이 인정이 되어 집뿐만 아니라 학교 안에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고 하루일과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담임선생님도 개별적으로 조정· 변경 가능하다.

교육 당국은 무조건 학교에 복학시키는 것을 최종목표로 두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미래의 진로를 생각하여 자립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긍정감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도전으로 사가현은 9월 17일 등교 거부 학생들을 위해 메타버스를 이용한 수업을 일반 공립 고등학교에서 시작했다.

이날 대면수업과 양방향 원격수업을 동시에 실시했는데 이는 교육 당국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할 경우의 수업 준비, 지도 방법, 평가 방법에 대한 설정, 과제 등에 대해서 조사·연구하는 것이다.

원격 수업의 경우 학생들은 2차원 메타버스에서 아바타가 되어 수업에 참여한다.

메타버스의 교실이나 회의실에 들어가면, 수업을 수강하거나 서로 영상이나 음성, 채팅으로 대화할 수 있다.

이를 실천하고 있는 학교 교장은 '영어 등의 수업에서는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오히려 더 많이 발표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 교장은 "일방형 온라인 수업과 비교해 가상 공간은 학생끼리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3.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4.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5.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2.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3.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4.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5. 세종테크노파크, 네트워킹데이 개최...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