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관련 법률 상습 위반 대기업 16곳 면면은

  • 정치/행정
  • 세종

공정거래 관련 법률 상습 위반 대기업 16곳 면면은

강준현 의원실, 공정위 자료를 통해 대기업 현주소 지적
최근 5년간 공정거래 관련 법률 5회 이상 상습 위반 대기업 16곳, 과징금 3천억 원 육박

  • 승인 2024-10-06 08:4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공정위
최근 5년 간 공정거래 관련 법률 위반 대기업 현황. 사진=공정위 제공.
최근 5년 동안 공정거래 관련 법률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대기업이 1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총 122회에 걸쳐 법률을 위반해 제재를 받았으며, 과징금 규모는 약 2970억 원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 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공정거래법과 하도급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전자상거래법 등 공정거래 관련 법률을 5회 이상 위반한 대기업은 16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한진그룹과 CJ대한통운은 각각 16회로 가장 많은 위반 횟수를 기록했다.

한진그룹과 CJ대한통운은 각각 공정거래법 13회, 하도급거래법 3회를 위반해 제재를 받았으며, 외국계 소방시설 공사 기업인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공정거래법만 12회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은 하도급거래법 7회와 공정거래법 1회로 총 8회 위반했고, GS리테일과 호반산업, 대우건설, 한화오션, 한국조선해양 등도 각각 6회씩 법률을 위반했다.

법률별로 보면, 하도급거래법 위반이 60회로 가장 많았다. 대금 미지급이나 지연 지급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위반 사례가 주를 이뤘다. 이어 공정거래법 위반은 55회로, 입찰담합이나 부당한 경쟁제한 행위 등이 주된 사유였다.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은 5회, 전자상거래법 위반은 2회로 나타났다.

과징금 부과 금액에서 쿠팡이 1661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검색 순위 조작 사건으로 부과된 1628억 원의 과징금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뒤를 이어 GS리테일이 360억 원, 현대중공업이 220억 원, CJ대한통운이 191억 원, 한화오션이 159억 원, 금호산업이 152억 원 순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강준현 의원은 "공정거래 소관 법률은 국가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데, 이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대기업들이 다수 적발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로 인한 시장 질서 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감독과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감독 체계의 강화를 촉구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1.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2.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3.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4.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5.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