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국내 '관광 핫플레이스' 되나

  • 정치/행정
  • 세종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국내 '관광 핫플레이스' 되나

10월 9일 출범 이후 첫 야간 개방, 세간의 관심 모아...단시간 내 선착순 마감
수도권 여행 동호회 '죽정' 참가도 눈길...김현주 리더, 세종시 애정 과시
야간 첫 개방 소식에 발빠른 참가자 41명 모집...즐거운 한때 감사함 표현

  • 승인 2024-10-11 15:21
  • 수정 2024-10-12 06:3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죽정여행클럽 회원들 마술공연 관람
수도권 여행 동호회 '죽정(죽어도 정시 출발)' 회원들이 10월 9일 옥상정원 야경 투어에서 진행된 마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내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방에 알리고 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첫 야간 개방이 10월 9일 세종축제 개막일에 맞춰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뜨거운 방문 열기를 확인했다.



화제의 현장은 중도일보가 행정안전부와 세종시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제1회 옥상정원 달빛 야경 투어'.

시범 개방의 성격으로 구간(1km)과 참가자 모집(시민 200명)을 제한했음에도 7시간 만에 매진됐고, 수도권 여행 동호회 41명이 자발적 신청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죽정(죽어도 정시 출발, 2014년 결성)'은 상징적인 야간 개방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열망을 담아 참여했다.

김현주 리더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주간에 한해 걸어본 적이 있으나 야간에 처음 개방된다는 언론(중도일보) 보도를 보고, 회원들 동의를 얻어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며 "41명이 신청하면서, 버스 1대로 세종시를 찾게 됐다"고 소개했다. 2023년 연말에는 이응다리 야경과 빛 축제 현장을 찾기도 했다.

죽정의 여정은 이날 금산 인삼축제에 이어 국립세종수목원과 세종축제 현장을 거쳐 옥상정원으로 향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적 부담 없이 가볍게 할 수 있는 여행을 추구한다. 정부세종청사는 과거 과천청사 소속 기관들이라 수도권 회원들의 관심을 더욱 높였다.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세종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도권 여행 동호회의 방문 열기는 앞으로 정부세종청사 전 구간(3.6km)의 개방을 확대하고, 옥상정원이 국제적 명소로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미래 국제정원박람회가 세종시에서 열릴 경우, 이의 시너지 효과도 확실히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임병안 기자 victorylba@

KakaoTalk_20241008_101541800
10월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옥상정원 야경 투어. 사진=중도일보 DB.
IMG_0326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호수공원과 행복도시 야경. 사진=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40504_212841202_01
사진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주간의 비알티 중심 도로와 어진동 및 다정동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504_212841202_18
사진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모습.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504_212841202_20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3단계 마지막 코스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504_212841202_23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메리어트 호텔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2.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3.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4.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5.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1.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2.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3.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4. 대전과학기술대,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와 산학 협력 강화 협약
  5.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