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 브리핑' 주목… 어떤 메시지 낼까?

  • 정치/행정
  • 대전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 브리핑' 주목… 어떤 메시지 낼까?

16일 의회 소통시럿 취임 100일 브리핑
후반기 의회 운영, 중점 현안 등 제시 전망

  • 승인 2024-10-13 16:54
  • 수정 2024-11-14 10:43
  • 신문게재 2024-10-14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10.10(제11회 컨텍센터 가족화합 한마당)-1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출처=대전시의회]
16일로 예정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의 취임 100일 브리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천명했던 만큼 이를 위한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과 당면한 중점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할지 주목된다.



조원휘 의장은 16일 오후 2시 의회 소통실에서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들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소회와 주요 성과, 향후 의회 운영 목표, 당면 현안을 제시해왔다. 조 의장도 메시지와 현안을 정리하는 등 공식 브리핑에 공을 들이고 있고, 취임 후 첫 공식 브리핑이란 점에서 의회 안팎의 관심도 높다.



우선 조 의장이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 관심이다. 조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과정부터 의회의 권위와 위상을 바로 세워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강(强) 의회론'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재선 의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내세우기도 했다. 조 의장은 앞선 9월 제281회 임시회 개회사에서도 '강력한 의회상 정립'을 의정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조 의장의 깅한 의회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는 조 의장의 행보에 기대를 거는 쪽도 있는 반면 현실적 의구심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의회와 집행부의 구조적인 관계, 또 이장우 시장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이 절대 다수인 의회 내부 구조에서 강한 의회가 과연 가능하겠냐는 냉소적 시선도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요 현안에 대한 조 의장의 입장도 관심사다. 먼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벌어진 0시 축제 공방이 있다.

0시 축제 공방전은 여야 시당은 물론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이장우 시장까지 얽혀 정쟁화된 지 오래다.

때문에 의회 차원의 객관적 검증과 평가가 필요하단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조 의장의 개인적 견해와 의회 차원의 대응 여부를 브리핑에서 밝힐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행정사무감사와 무산된 전체 의원 연찬회, 11월 출범 예정인 충청권 초광역의회, 국외공무 출장 등 의회 관련 현안부터 2년 뒤 지방선거와 관련된 개인 정치 행보까지 다양한 사안들이 이번 브리핑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3.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성탄 미사
  1.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3.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4. [대전 다문화] 한·중 청소년·가족정책 교류 간담회
  5.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