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당호' 사랑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 전국
  • 예산군

예산군,' 예당호' 사랑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 승인 2024-10-17 13:14
  • 수정 2024-10-17 15:27
  • 신문게재 2024-10-18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1.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4)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1.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3)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이 육성장 사업장에서 치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예산군은 예당저수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2대째 어업활동을 이어오는 박지영(51) 예당내수면어업계장을 소개했다.

박지영 계장은 예산에서 태어나 군대 제대 후 청주에서 휴대폰 대리점을 10년간 운영하다 2009년 고향인 예산으로 귀어했고 군에서 귀농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귀어 인구는 보기 드물다는 설명이다.

박 계장이 귀어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1964년 예당저수지가 완공돼 그의 부친이 거주하던 광시면 장전리 일원이 수몰돼 자연스럽게 부친도 내수면 어업 일을 하게 되며 박 씨 또한 학창 시절 자연스럽게 내수면 어업에 애착심을 갖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박 계장이 어린 시절 거주하던 마을은 저수지로 변해 현재는 볼 수 없으나 준설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여름철 가뭄으로 물이 빠지면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귀어 초기에는 예당저수지에서 좌대 10개와 통발 등 어업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지만,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출연으로 고유 토산 어종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군과 수몰민 및 후손으로 구성된 예당내수면어업계에서 추진하는 내수면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사업으로 생태계가 많이 복원됐고 이에 따라 예당호를 찾는 낚시 인구가 증가해 연간 5만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예당저수지 주변 상권도 최근 많은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예당내수면어업계에서는 2019년부터 대흥면 하탄방리 일원에 붕어류 등 중간어류 육성장 사업을 시작해 치어를 방류하기보다는 중간어류 방류로 자연환경에서도 수산자원의 생존율을 높여 예당호의 토종 어종 보호는 물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지영 어업계장은 "어족자원의 보전 육성과 예당저수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함은 물론, 어린이 낚시 교실, 전국낚시 대회와 예당호 주변의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통하여 전국 최고의 낚시 관광명소의 영광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2.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