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집값 전망은 위축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집값 전망은 위축

한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대전·세종·충남 경제 전망 일부 개선

  • 승인 2024-10-23 17:37
  • 신문게재 2024-10-24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점차 개선하고 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아파트 거래량 위축, 가격 상승 둔화 등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10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3으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시기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1.7)와 비교하면 3.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기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전국 CCSI는 올해 5월 기준값인 100 아래로 떨어졌지만, 한 달 사이 다시 100선을 회복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같은 기간 대전·세종·충남은 지난달 올해 최저치(96.2)를 기록했으나 이달엔 반등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89)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93)는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와 소비지출전망CSI(108)도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69)은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지만, 향후경기전망(79)은 전월보다 3포인트 높았다. 취업기회전망(80)도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금리수준전망에 대해선 전월보다 4포인트 낮은 91에 머물렀다. 물가수준전망(140)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에 이어 대한민국도 최근 금리 인하 시기를 맞이했지만,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112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치는 올해 7월 연중 최대치를 기록한 뒤 매달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 대전의 주택가격전망은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114이며, 충남도 4포인트 낮은 109로 집계됐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며 "금리 전망은 한국과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및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2.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3.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4. 대전 오류동 추돌사고 가해 차량 인도로 돌진… 2명 부상
  5. 대구시, 대민·행정 서비스 165종 일시 중단
  1. 독립유공자 현충원 묘역은 만장…해외 6인 유해 의사상자 부지에 '결례'
  2. [기고]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한 교육부 혁신이 필요하다
  3. 대전교육청 2학기부터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시행… 직종교섭은 차일피일
  4.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5. 건강관리협 대전충남지부, 전통 붓글씨로 쓴 가훈과 덕담 선물 행사

헤드라인 뉴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제동…대전시 "재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제동…대전시 "재추진"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 중인 500만평 산단조성의 핵심인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한국개발연구원(KDI) 중간보고회에서 입주 수요 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뒤 재신청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입주의향 기업 수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예타를 신청할 때의 산업단지 입주 수요는 300%였지만, KDI의 분석 결과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예타통과가 어렵게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KDI가 실시한 예..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상가 5곳이 불에 탔다. 1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서구 도마동 오토바이 상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 소방 인력 77명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3시 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화재로 오토바이 점포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 매장에서 시작된 불씨는 인근의 편의점, 목공소, 미용실, 페인트 가게..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가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3無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에 더 강력한'3有([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축캉스(축제+바캉스)가 된 것이다. 지난 8일 개막한 0시 축제는 벌써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다. 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공간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관람객 증가에는 작년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