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서구 산악회가 있어 함께 축복 받는 서구 주민들

  • 오피니언
  • 여론광장

[문화 톡] 서구 산악회가 있어 함께 축복 받는 서구 주민들

김용복/평론가

  • 승인 2024-10-28 10:37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 서구 주민들은 축복받은 주민들이다.

맑은 산소를 공급해주어 허파 역할을 해주는 도솔산이 주민들을 품어주고 있는 데다가 주민들이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오는 서철모 구청장을 비롯해 박범계, 장종태 국회의원이 있고, 이한영 시의원, 정능호 전 서구의원, 서지원, 서다운, 오세길, 손도선, 조규식(서구의회 의장),전명자, 최지연 의원이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서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조직된 양상윤 회장이 이끄는 서구산악연맹이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0월 27일 오전 11시 서구 산악회 등반 대회가 있는 날이다.

비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는 대회를 마칠 때까지 비를 뿌리지 않고 기다리셨다가 대회가 끝나자 비를 뿌리셨던 것이다. 그래서 참가자나 대회를 준비한 주최측에서도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행사를 마쳤던 것이다.

축복받는 일이 또 있다.

이 산악회를 위하여 서구 둔산동에 있는 '밝은 누리안과' 이성준 원장이 1억 2천만 원을 쾌척하셨다 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서구 주민들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금을 보내주어 행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하니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오늘 필자를 놀라게 한 것은 행사에 참여하여 진행을 맡거나 봉사하신 자원봉사단 회원들이다. 진행을 맡은 김성기 예술단장의 막힘없이 시원시원하게 진행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밥과 국을 수많은 참가자들에게 대접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으며, 빵을 직접 만들어 500 여명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준 '빵드림 베이커리' 박두현 사장님의 유니폼 입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박두현 사장님은 20여 년간 빵을 구어가며 기부천사로 살아오고 있다 했다. 그리고 개막전에 '사랑에 약한 것이'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던 이애란 가수도 분위기 띄우는데 한 몫을 하였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축사에서 "도솔산은 서구의 허파로 수십 개의 병원 역할을 한다"고 하였고, 박범계 의원은 축사에서 도솔산은 '천국'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어 서구 주민들께서는 천국에 사신다고 하였으며, 장종태 의원은 "서구 산악회 23회 등반대회를 축하하며, 서구민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1
걷기 대회에 참가한 내빈들과 서구 주민들
그래서 서구 주민들의 허파 역할을 해주는 도솔산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도솔산은 대전광역시 서구와 유성구에 걸쳐 위치한 해발 275m 되는 낮은 산으로 보문산과 함께 대전 시민들에게 허파 역할을 해주는 산이다. 도솔산은 산림과 녹지가 잘 보존되어 있어, 등산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인 것이다.

또한, 도솔산(兜率山)은 불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으로, 도솔(兜率)은 불교에서 부처가 머무는 하늘인 '도솔천(兜率天)'에서 유래했다 한다. 도솔천은 미래불인 미륵보살이 내려와 중생을 구제하기 전 머무는 곳으로, 불교 신앙에서 신성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솔산이라는 이름은 불교적 의미를 지닌 신령한 산으로 여겨졌다.

필자가 보는 서구 주민들은 축복받는 일을 하는 주민들이다. 대체로 축복받는 비결은 첫째, 주민들간의 소통과 화합이요, 둘째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며, 셋째 어려움이 있을 때 이웃끼리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이 모습을 보라.

서로 돕고 소통하는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가!

이 산악회를 이끄는 양상윤 서구 산악연맹 회장과, 거금을 쾌척하는 '밝은 누리안과' 이성준 원장, 그리고 빵 제조기를 직접 가져와 직원들과 함께 빵을 굽는 박두현 사장님, 마을에 일이 있을 때마다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봉사하는 자원봉사 대원들, 그리고 언제든 달려와 함께 힘을 실어주는 구청창을 비롯해 구의원님들과,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님들.

그 외 필자가 헤아리지 못한 여러 후원자님들과 회원님들. 이들이 있기에 서구 주민들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김용복/평론가

김용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3.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대학 줄 세우는 졸속 정책"…전국 국공립대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개선 촉구
  3.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4. [초대석] 류석현 원장 "기계연은 계주 2·3번 주자… 제조강국 기여 자부심"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더젠병원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정기후원 협약

헤드라인 뉴스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대 삼국시대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번창했던 백제의 옛 도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두 차례 폐기됐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법제사법위원회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역사 도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치권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22일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에 대한 유통업계의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빵집에선 늑구를 모티브로 한 '늑구빵'이 등장했고, 온라인상에선 대전과 늑구를 조합한 '밈' 현상도 나타나는 등 관련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빵집인 하레하레는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해 포획된 늑대 늑구를 빵으로 늑구빵을 출시했다. 하레하레 대전 도안점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0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개인 제과점 등에서도 늑구를 형상화한 빵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SNS 등에서 화..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