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교원 "업무부담 해소 기대"… 2025년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 발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교원 "업무부담 해소 기대"… 2025년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 발표

내년 AI 디지털교과서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완료
IB 프로그램 도입해 비판적 사고력 갖춘 학생 양성

  • 승인 2024-10-30 17:42
  • 신문게재 2024-10-31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최재모 교육국장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이 30일 본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5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대전교육청이 2025년부터 유치원·초등학교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겸임 부장으로 업무 과중을 겪던 교원들의 부담감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30일 본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직교사 배치기준 조정, IB프로그램 도입, AI디지털교과서 도입 현황 등 내년부터 새롭게 변화되는 주요 정책 추진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학급수에 따라 배치기준이 정해져 있는 초등학교 보직교사에 대해 배치기준을 상향할 예정이다. 다만 24학급 이상인 학급에 대해선 기존 방침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은 업무가 과중되고 있는 소규모 학교의 교육활동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상향 예정인 유치원은 학급수에 따라 기준을 세분화했고 3학급 이상의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치원에 보직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보직교사는 모든 학교에 학년별 업무를 총괄하는 학년 부장과 함께 교무, 연구, 생활지도, 방과후 등 다양한 업무 부장으로 배치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급에 따른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적용되다 보니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년 부장과 업무 부장을 겸임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2025년부터 초등 늘봄지원실장 배치로 인해 기존 방과후부장의 자리가 없어지면서 보직교원 수가 자동 감축될 예정이었지만 학교 여건에 필요한 보직교사를 학교장이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대전교육청이 발표한 보직교사 배치기준 개정안은 23학급 이하 모든 학교에 1명씩 증원된다. 9~11학급과 15~17학급은 기존 3명, 5명에서 2명씩 늘어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개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년부터 IB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IB 교육 검토 세미나와 교원 연수를 794명 대상으로 7회 운영했고 11월에 학부모 연수를 앞두고 있다. 또 먼저 IB 교육을 도입한 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탐색학교 7곳과 관심학교 3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현재 대전교육청은 단말기, 스마트칠판, 무선망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내년 AI 디지털교과서 시스템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11월 29일 교육현장에 활용될 AI 디지털교과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대전교육청은 12월 AI 디지털교과서 전시를 진행하고 1월 본격적인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윤경 대전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정례브리핑 직후 성명서를 통해 "보직교사 상향 배치도 중요하지만 업무 경감을 위한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며 "현재 남아 있는 정책협의회 안건도 적극 반영돼 현장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때 개인정보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로그인 이중화로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내년 새롭게 추진 중인 정책 중 어느 하나 빠지는 일 없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쏟아 모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dhgusals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3.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4.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5.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1.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2.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3.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4. [사설] 행정수도 특별법 '법안소위' 이제 끝내야
  5. [지선 D-50] 與 대전시장 경선 허태정 승리…이장우와 4년만의 리턴매치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