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학술 세미나 개최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학술 세미나 개최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11월 8일 오후 1시에 열려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가치와 위상 재조명, 학계 의견 수렴

  • 승인 2024-11-01 08:04
  • 수정 2024-11-19 10:1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ъ뒪??420,594)
1. ②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모습
1. ②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모습2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모습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 세미나가 오는 11월 8일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며, 보물로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목표로 그 가치와 위상을 재조명한다.

세미나는 탁경백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관의 '서산 보원사지의 고고학적 성과와 의미' 발표로 시작해 총 다섯 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부조상의 특징과 의미'를,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양식과 조성 시기'를 발표한다. 신대현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사리장엄 고찰'을, 이찬희 공주대학교 교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보존 상태와 석재의 산지 해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박경식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전통 문화유산 전문가 다섯 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서산시는 보원사지 내 보물 다섯 점의 국보 승격 가능성을 검토하고, 두 차례의 연구용역과 학술포럼을 통해 국보 승격 가능성이 있는 유산 세 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보물은 오층석탑, 법인국사탑, 법인국사탑비이며, 시는 지난해 5월 국가유산청에 오층석탑의 국보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국가유산청의 현지 조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학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유산청의 지정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고고학적 성과와 양식적, 조각사적 고찰 등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도출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국보로 지정하기 위한 시의 오랜 노력과 서산시민의 염원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전기의 석탑으로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조영 기법과 양식이 우수하며, 기단부에 새겨진 팔부중상은 충청지역에서 유일한 사례다. 특히 통일신라 시대에서 고려 시대 전기로 이어지는 석탑의 양식과 지역성을 반영해 당시 새 도상을 창출한 탑으로 국보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보 승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2.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1.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2.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3.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4.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5.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