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성덕중 소통과 애정으로 웃음 넘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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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성덕중 소통과 애정으로 웃음 넘치는 학교

18. 성덕중

  • 승인 2024-11-05 17:01
  • 신문게재 2024-11-06 8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학교 전경(성덕중)
성덕중 전경./대전교육청 제공
성덕중학교(교장 황홍진·이하 성덕중)는 '더불어 하나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열매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준거집단 4-H 활동, 능동적인 학생자치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단위학교 영재학급, 인성교육과 무지개교실'등의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H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성덕중학교)
성덕중 학생들이 4-H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흙과 함께 성장하며 푸른 꿈 키워가는 4-H 활동= 성덕중은 자연·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청소년 리더십을 배양하는 인성함양·진로교육 프로그램인 4-H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1997년에 처음 성덕중에 조직돼 지금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준거집단이다. 올해는 4월 대전시 4-H연합회 연시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4-H 학생회원 73명이 구성됐다. 6월엔 허브 화분 만들기 체험, 7월에는 4-H 연합회 농촌문화체험 야영대회에 참가했다.

성덕중은 2024 도시농업 학교학습원 스쿨팜 교육 대상학교로 뽑혀 5~7월 스쿨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대응 학교 텃밭 활용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학교 텃밭을 다시 조성, 정비했다. 2학기에는 나아진 환경 속에서 학교 내 텃밭에 배추, 무, 당근 모종심기를 비롯한 농작물 가꾸기를 진행했고 11월 말 수확을 앞두고 있다.

4-H 텃밭 모종 심기 활동(성덕중학교)
성덕중 학생들이 4-H 학교텃밭 모종 심기를 진행하는 모습./대전교육청 제공
성덕중 4-H 활동의 핵심은 텃밭 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나눔하는 데 있다. 2023년엔 신성동 마을 축제 부스 운영에 참여해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판매,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등의 수확물로 김장을 해 신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11월 말에도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는 3년 연속 계속될 예정이다.



성덕중 학생들은 학교 4-H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농작물의 생장 과정을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알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이해하는 생태시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학생자치활동 등굣길 음악회(성덕중)
성덕중 학생자치활동 중 하나인 등굣길 음악회가 개최됐다./대전교육청 제공
▲배움이 있고 역량을 키우는 학생자치활동=성덕중은 자율과 책임으로 참여의 주체가 되는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학생 중심의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고 있다.

학급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학급자치활동이 격주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자치회의 와 학교장과의 간담회가 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며 이러한 소통 창구를 통해 자유롭게 의사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학교생활 관련된 의사결정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또 학교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서 각종 행사를 기획·진행해 건강한 학교 생활과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생명존중, 흡연예방', '등굣길 음악회', '아침 먹고 가' 등 학교 문화 개선을 위한 학생자치회 주도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목화예술제, 체육한마당, 친구사랑 주간, 성덕힐링캠프' 등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학교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성동 마을공동체 '마실'과 연계한 '청소년주민참여예산학교', '축제기획단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에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유학기제 예술 활동 프로그램(성덕중)
성덕중 학생들이 진로직업체험박람회 '나Be한마당' 개막행사에 참여해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대전교육청 제공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성덕중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관과 연계한 진로 탐색 직업 체험 및 예술 활동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대전시민천문대 '천문우주과학체험', 충남대 박물관 '퍼즐을 맞추는 역사학자, 우리 지역 문화재', 대전예술의전당 '무대공연 실무체험'을 비롯해 유성구 선창마을 농촌체험센터에서의 '계절 농작물 수확 체험' 등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진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형성했다.

자유학기제 예술 활동 뮤지컬 수업에서는 자유학기제 과정과 유성구 마을 교과수업을 연계한 '유성ON마을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3월부터 7월까지 지속된 것으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많은 연습 과정을 통해 '유성에서 떨어진 별, 너를 기억해'라는 제목의 뮤지컬 공연을 1학기 꿈끼탐색주간 발표회에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유성구 진로직업체험박람회 '나Be한마당' 개막행사에 참여해 또 한번의 뮤지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성덕중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재학급 과학자 초청 강연(성덕중)
성덕중 영재학급 학생들이 과학자 초청 강연을 듣는 모습./대전교육청 제공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단위 학교 영재학급=성덕중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위학교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선발된 중학교 1학년 8명의 학생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수학·과학 통합 과정 수업을 80시간 이수했다.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과활동을 비롯해 탐구 프로젝트 활동, 영재캠프 및 리더십교육·영재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10월 16일에는 조별로 탐구하고 연구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는 대회를 개최했고 10월 30일 영재학급 수료식을 진행했다.

성덕중은 생각을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구성원과 함께하는 공동 연구와 다양한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영재학급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무지개교실 사제동행 반찬만들기(성덕중)
성덕중 학생들이 무지개교실을 통해 사제동행 반찬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인성교육·모두가 행복한 무지개교실=성덕중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학교 안에서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무지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친구사랑데이 운영, 꿈끼탐색주간을 활용한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학생 소통 문화 개선, 학부모 간담회와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모 교육 등 인성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위클래스와 연계한 또래상담자, 학급 집단상담 프로그램, 무지개교실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의 가꾸고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지개교실은 '상담과 심리치료, 또래 관계와 부모 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체 체험, 자기계발, 진로직업계발' 네 가지 주제로 운영 중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개별 및 집단 상담, 향수 공예체험, 부모 자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부모-자녀 관계 개선 및 소통 프로그램, 푸드 테라피 베이킹 체험, 진로 직업 네일아트 체험, 사제동행 반찬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황홍진 성덕중 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학생들에게 내재된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힘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dhgusal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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