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IUT 개교 10주년 기념식·제7회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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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IUT 개교 10주년 기념식·제7회 학위수여식

307명 졸업…개교 이래 2천여명 인원 배출

  • 승인 2024-11-11 14:0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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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개교 10주년 기념식과 제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IUT는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만들어져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로 '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3+1 방문 교육'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하대가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8년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천여명의 학생이 IUT를 졸업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현지 유명 IT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활동하면서 우즈베키스탄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개교 10주년 기념식에는 현지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성장한 IUT를 축하해주기 위해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티모시 스마트(Timothy Smart) 주우즈베키스탄 영국대사, 우즈베키스탄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디지털기술부 장관, 무자파르 잘라로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인사들과 IUT 졸업 동문들도 참석해 IUT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는 10주년 기념식에서 "IUT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육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많은 학생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의 기념식이 IUT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IUT의 제7회 학위수여식도 지난 9일 연이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위를 수여 받은 학생 307명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이 중 224명의 학생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SOCIE·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 학위를, 68명의 학생은 물류·경영학부(SBL·3+1 교육과정 공동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와 IUT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15명의 학생은 MBA 과정을 이수해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과 IUT 대학원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무자파르 잘라로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총장 등도 IUT를 찾아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압두라키모프 아지즈존(Abdurakhimov Azizjon) 학생은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상을, 소비로프 피르다브스 파르카도비치(Sobirov Firdavs Farkhadovich)과 쿠시바코프 슈크랏 알라비디노비치(Kushbakov Shukhrat Alavidinovich) 학생은 인하대 총장상을 받았다. 샤하베딘 잘로로프(Shahobiddin Jalolov) 학생은 인하대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은 "IUT는 2018년 첫 졸업식 이후 우즈베키스탄 내 최우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고등교육에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식됐다"며 "글로벌 IT, 경영, 물류 분야 전문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발전과 한국과의 교류 협력, 우호 증진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UT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굳건한 협력과 열정으로 성장해왔고, 세계 속에서 더욱 밝은 미래를 꿈꾸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며 혁신해 나가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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