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 언론의 생명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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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 언론의 생명줄

김윤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 중요성 강조, 내년 예산에서 25억원 증액 요구

  • 승인 2024-11-11 16:2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김윤덕 의원 사진 (3)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 언론의 생명줄이며, 지역주민의 알 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입니다. 경제성 운운하지 말고 제발 증액해 주십시오.”

김윤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11일 열린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년 예산에서 25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김윤덕 의원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수입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85억 원으로 머물러 있다”며 “최근 물가 변동 등 경제 상황을 봤을 때 이는 사실상 삭감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 언론의 생명줄 같은 지역신문발전기금 25억 원을 더 전입해 증액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이 제시한 증액 요구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100억 원대이던 지역신문발전기금이 2022년, 2023년 연속 감액되다가 2024년 85억 원, 내년 2025년 예산안 역시 85억 원으로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봤을 때 사실상 감액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최소한 25억 원 증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윤덕 의원은 "현 정부는 지역 언론을 고사시키려고 작정이나 한 듯하다"며 "2023년, 2024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축소시키더니 올해는 선심 쓰듯 동결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이는 사실상 감액" 이라며 "지역 언론은 효율성, 경제성을 따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언론은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 대응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23년 지역신문 저널리즘 품질조사 결과에 지역 언론의 중요성이 잘 드러나 있다"며 "전국지가 지역 신문시장을 장악하면 전국지는 지역 소식을 외면하게 되고 지역 소식과 여론에 대한 정보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는 지역 소식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고, 지자체의 거버넌스에 대한 주민의 감시와 참여, 공동체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유인촌 장관은 언론진흥기금에서 최소 25억 원을 더 전출해서 지역신문발전기금에 전입시켜달라"고 요구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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