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 승인 2024-11-13 14:51
  • 신문게재 2024-11-14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전문가기고-증명사진
심명섭 소방장
11월 9일은 소방의 날로, 이는 119를 상징하며 1991년 12월 14일에 개정된 소방법에 따라 제정되었다. 또한, 11월은 1948년부터 불조심 강조 주간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77회째인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이 시기는 화재 예방과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때이다.

전국 소방 관련 기관에서는 화재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일깨우고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하지만 주관부처 및 기타 소방 관련 기관들 노력만으로는 겨울철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 약 55.3%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화재가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듯 우리가 일상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국민 스스로 화재 예방에 관심을 두고 실천할 때 비로소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누구나 쉽게 지킬 수 있는 화재 예방 수칙이다.



1. 소화기를 습기가 적고 온도가 일정한 곳에 비치하여 관리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다.

2. 전기 과부하를 막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뽑아놓고 문어발식으로 연결하지 않아야 하며 전자 제품 사용 시 꼭 정격용량에 맞춰 사용한다.

3. 가스로 음식을 조리한 후에는 가스를 잠그고, 가스 누출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4. 비상구의 위치나 계단 등 화재 발생 시 대피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비상 손전등, 유해가스 차단 마스크 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준비한다.



다음은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이다.

1. 화재 발생 알리기: 큰소리로 "불이야!"라고 소리치거나 화재경보기가 있다면 즉시 작동시켜 사람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린다.

2. 대피하기: 불이 난 반대 방향으로 즉시 대피하며 엘리베이터는 절대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대피한다. 이때 유해 가스와 연기는 위로 가기 때문에 최대한 몸을 낮추고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이동한다.

3. 119에 신고하기: 안전하게 대피가 끝났다면 즉시 화재 발생 장소와 현재 상황 및 인원을 119에 신고한다.

4. 소화기 사용하기: 만약 소화기를 이용해 충분히 진압이 가능한 작은 화재라면 미리 숙지해 둔 사용 방법대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불조심 강조 문구는 모두가 알고 있으나 너무 익숙해져 무심히 지나치기 쉽다. 불조심을 언제나 상기하고 예방을 생활화하여 우리 모두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를 바란다.



심명섭 대전서부소방서 119 구급대 소방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